농촌진흥청은 8월 26일 소금섭취량이 많은 식습관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물류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소금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음식 짠맛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짠맛 센서는 염분농도가 0.1~2.5% 범위의 음식을 모두 측정할 수 있다. 시판되는 미역국, 북어국, 곰탕, 육개장, 라면 등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염분농도를 ±0.1% 오차범위 내에서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서는 전류의 변화량 측정부, 측정값의 연산부, 염분농도의 표시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께 1.2cm, 폭 2.2cm, 길이 13cm 정도로 휴대하기 간편한 포켓형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염도계보다 정확도가 높고 휴대가 간편하며 가격도 2만원대 여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농진청은 지난 7월에 특허 출원했으며, 9월부터 병원에서 고혈압 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저염 식이요법 등에 사용해 그 효과를 분석한 후 올해 안에 산업체에 기술이전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