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제철 신선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소비자들은 2~3일에 한번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월 3~4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부산 등 광역시에 사는 소비자 패널 548명을 대상으로 ‘과일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간 신선과일 섭취 행태에 대해 ‘주 3∼4회’가 32.1%, ‘거의 매일’이 47.4%로 전체의 80% 정도가 2∼3일에 한번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과일 구입 빈도는 ‘주 1∼2회 구입한다’는 응답이 60.6%로 가장 높고, ‘주 3∼4회 구입’하는 경우도 21.5%로 나타나 구입횟수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과일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제철에 나오는 과일’이라는 ‘계절감’이 전체의 3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선한 과일’ 18.9%, ‘가족이 좋아하는 과일’ 16.7% 등의 순이다. ‘맛있어 보이는 과일’과 ‘가격이 저렴한 과일’ 등은 각각 6.6%, 6.1%에 그쳐 과일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은 계절감과 신선도를 가장 중요한 척도로 꼽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과일 소비촉진 방안으로는 과일을 먹으면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고 건강에 좋다’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는 비중이 42.0%로 가장 많았다. 맛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강조를 해야 한다는 비중도 각각 18.3%, 15.8%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과일의 생산지와 품종의 특성 등은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과정에서 큰 변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