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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채류, 출하량 많고 가격 하락세

뉴스관리자 기자  2009.08.19 0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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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월 11일 발표한 과일과 과채류 관측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8% 증가하고 배는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박·참외·일반토마토 등 과채류는 대체 과일(제철과일) 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낮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호박과 오이도 최근 가격 높아 출하면적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과 생산량 8% ↑, 배는 8% ↓ 전망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3만451ha, 성목면적은 4% 증가한 1만9179ha로 집계됐다. 사과 생산량은 성목면적과 단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8% 많은 50만7000톤으로 전망했다.
경기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재매면적이 늘어나는 추세로 충청과 영남지역이 지난해보다 각각 1%, 호남은 5% 증가했다.

7~8월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만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 출하될 홍로의 품질은 양호하며 추석에 맞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쓰가루 사과 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해 작년대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5kg 상품 2만1000~2만4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18%하락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도시화 및 공장지대 편입 등에 의한 폐원 증가로 지난해보다 7% 감소한 1만7090ha, 성목면적은 8% 감소한 1만 5,253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배 생산량은 성목면적이 줄어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배 생육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양호하고 배 상품 비율은 개화기 저온현상과 서리피해로 작년보다 3%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한 43만1000톤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월 원황 배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10% 높을 전망이다.

감귤 가격 18% ↓, 단감 탄저병 ‘방제’
노지온주 감귤의 올해 성목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그러나 착과수가 증가해 생산량 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4만3000톤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노지온주 착과량이 많고 2차 생리낙과 적어 생산량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시설온주 가격은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대체과일 출하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18% 하락한 5kg에 2만1000~2만4000원의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단감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한 1만2982ha로 나타났다. 단수는 착과상황이 좋아 작년보다 9%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목면적은 감소하지만 단수는 증가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1만6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9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10월 초 추석에 맞춰 서촌조생이 9월 하순에 집중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단감 크기는 지난해보다 좋거나 비슷하고 당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긴 장마로 탄저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노지포도 가격 25% ↓, 복숭아도 약세
캠벨얼리 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2% 감소, 거봉은 4% 증가할 전망이다. 8월 노지포도 가격은 대체과일 출하량 증가로 상품 5kg에 1만~1만2000원 수준을 보여 지난해보다 25% 낮을 전망이다.

8~9월에 출하될 노지포도 품질은 기상여건이 양호해 송이모양, 당도, 착색 모두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출하량은 단수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출하면적 증가로 지난해보다 1%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복숭아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할 전망이다. 성목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단수가 4% 증가해 생산량은 19만6000톤 수준이 될 전망이다. 8월 출하량이 증가하고 당도와 크기 등 품질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아 가격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모계 미백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0% 낮은 상품 4.5kg에 1만3000~1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방울토마토 제외 수박·참외 등 가격 하락
과채류는 대체과일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방울토마토를 제외한 수박, 참외, 일반토마토의 가격이 낮을 전망이다.

수박은 긴 장마로 7월 출하량이 8월로 지연돼 지난해보다 가격 낮을 전망이다. 참외도 토양관리를 위해 휴경해 출하면적이 줄지만 대체과일 많아 가격이 낮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토마토는 출하량 적지만 대체과일 출하량 많아 낮은 가격세를 전망했다.

호박, 오이는 최근 가격이 높아 출하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을 전망이다. 애호박은 연장재배나 타 작목에서 전환이 늘어 출하량이 많고 가격이 낮고 백다다기오이는 강원·충청지역 2기작 면적이 늘어 가격이 크게 낮을 전망이다.

오이, 호박은 최근 가격이 높아 8월 정식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방울토마토는 일부 겨울철 재배 기피로 7월로 정식을 앞당겨 8월 생산량은 2%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