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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풍수해보험 신규가입 이달 말까지

가입자 급증·국고 지원 68억 조기 소진 예상

뉴스관리자 기자  2009.08.19 0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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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주민들이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 주는 풍수해보험 신규가입이 이달 말 종료된다.

소방방재청은 8월 10일 지난해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도입한 풍수해보험의 신규 가입 신청을 이달 말까지만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가입한 자에 대한 재가입은 9월까지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의 인지도 상승으로 가입자가 급증, 올해 국고 지원액 68억원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보험 신규 가입 신청을 이달까지만 받기로 했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동부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 등 3개 민간 보험사를 통해 판매하는 일종의 정책보험이다.

가입자는 보험료의 61~94%를 정부에서 지원받고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복구비의 최고 90%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까지 총 44만 684가구가 보험에 가입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예산이 새로 편성되는 내년 초부터 다시 신규 가입을 받을 예정”이라며 “그러나 보험 기간이 만료된 기존 가입자는 국고가 소진될 때까지 계속 재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