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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 방제’ 미생물(균주) 개발·보급

농진청, “천적 영향 없이 진딧물류 선택적 방제”

뉴스관리자 기자  2009.08.19 0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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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진딧물 방제용 곰팡이 균의 국유특허 이용에 관한 통상실시 계약을 양주시농업기술센터와 체결함으로써 해충방제용 곰팡이 균의 신속한 보급 체계를 구축했다.

농가에 보급이 시작된 해충방제용 곰팡이 균 ‘버티실리움 레카니 균주’는 농진청에서 미생물을 이용, 해충 생물적 방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과제를 통해 발굴돼 그 효능이 입증된 균이다.

특히 목화진딧물 등 진딧물류 방제에 효과가 매우 우수하며, 진디벌, 무당벌레, 풀잠자리 등 천적 곤충에는 영향이 없고 진딧물류만 선택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미생물 이용 해충방제는 미생물이 환경 등의 영향으로 효과가 불균일하고 가격이 비싸며 이용 가능한 미생물의 종류가 제한돼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생물 대량 배양 시스템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체계가 곧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배양된 곰팡이 균은 진딧물 발생으로 농작물 생산이 어려운 양주군 관내 시설재배지 3㏊에 시범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