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무름병의 발병억제와 관련해 ‘배추무름병 내성이 증진된 배추 형질 전환체 및 그 제조방법’이 개발돼 국제특허 출원됐다. 이 기술은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는 배추분자마커연구사업단(단장 충남대 임용표 교수)의 연구결과 중 일부로 충남도와 충남대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내용은 무름병 발병에 관여하는 재조합유전자 및 유전자운반체와 유전자 도입방법과, 병저항성이 증가된 식물체와 그 종자, 병저항성 증진기술 등 관련사항이 모두 해당된다. 배추 무름병은 세균성 병해로 뿌리혹병, 바이러스병과 함께 배추의 3대 주요병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병은 주로 7∼8월의 고온기에 비가 많이 올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배추 밑 부분에서 시작해 점점 위쪽으로 진전되며, 결구가 되기 전에 발병되면 포기 전체가 물러 썩게 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배추 무름병의 발병 억제에 관련된 유전자 연구를 통해 무름병 내성이 증진된 배추 품종 육성에 대한 길이 열려 앞으로 해당 병저항성 품종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무름병을 비롯한 내병성 품종육성에 유용한 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 여름배추 생산이 전무한 지역에서도 여름배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