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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존 대표한약재 ‘감초’ 국내생산 성공

뉴스관리자 기자  2009.08.06 14: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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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감초의 국내 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감초는 "약방의 감초"라고 알려져 있듯이 모든 한약처방에 쓴맛을 완화시키고, 다른 약들과 배합이 잘 되어 중화작용을 하는데 두루 사용되고 있다

또 해열, 해독, 위장질환예방 효능이 있어 국내에서 한약재로 수요량이 가장 많은 품목이며, 최근에는 식품첨가물, 기능성제품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어 그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감초는 토양과 기후조건이 맞지 않아 국내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연간 3141톤(2007 한약재 1206, 식품 1920, 추출물 15)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는 2002년부터 국내생산기술을 개발해 경북 북부지역 등 약용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기술을 보급한 결과, 2009년 재배면적 130ha, 10a당 300kg 이상의 생산 등 국내 생산기반 확대에 성공하게 됐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박춘근 박사는 “감초의 국내 재배기술 보급 성공으로 고품질 한약재 생산은 물론 수입 한약재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단순히 재배뿐만이 아니라 기능성을 보완한 신품종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