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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화학비료 수요 증가

농산물 수출 늘어, 농업기술 이전 등 전략적 접근 필요해

뉴스관리자 기자  2009.08.06 1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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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화학비료시장은 장기적으로 농산물 생산량 및 수출 확대로 비료에 대한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격은 베트남의 외환사정 악화에 따른 환율상승으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Kotra 호치민KBC(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수입 공급단가가 높은 시기에 확보된 물량이 풀리면서 가격하락으로 인한 비료 판매상인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정부정책의 수요증진에 의한 저금리 은행대출로 조금이나마 판매업체는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비료 생산량은 연초 생산목표량에 대비해 요소의 경우 50%, 용성인비(FMP)의 경우 100%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황산(SA) 및 칼리(Kali) 제품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 국내시장 비료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하락추세에서 올 2월부터 증가추세로 돌아왔다. 이 증가율은 구룡강 평야 생산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줘 1㏊ 규모에 170~200달러의 비료비용 지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주요 비료생산 및 수출업체인 Phu My사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비료수출 억제를 통해 국내 비료 유통량을 확보에 나선바 있다. 5월에는 판매가격이 다시 인하됐다. 주된 원인은 세계 비료가격 인하로 인한 수입단가 변동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 유입되거나 생산되는 제품 단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베트남의 올해 비료 수입은 지난해 수입동향과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에 대량으로 수입이 이뤄지고 중기로 갈수록 수입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주요 농번기인 동춘기와 하추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베트남의 5월 비료 수입은 27만3000톤, 912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전월에 비해 수량과 금액에서 각각 50%, 49.37% 감소했으며, 2008년 동월 대비 15.66% 수량과 55.34% 금액 감소치를 보였다.

가격위주 시장, 중국산 점유율 높아
1~5월 베트남 비료 수입은 19억2500만 톤, 6억1400만 달러로 2008년 동기 대비 3% 수량과 32% 금액이 감소했다.

베트남의 비료 수입은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지난 5월 전체공급량의 24.16%를 차지했다. 그러나 1~5월 중국에서의 수입은 60만3700톤, 1억9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53% 수량과 62.9% 금액이 감소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수입은 3만7420톤, 868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4.2배 수량과 3.4배 금액이 증가했다. 1~5월 수입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64.84% 수량이 증가했다. 다만 금액은 세계 비료가격 인하로 33.53% 감소했다.

한국에서의 주요 수입품목은 황산(SA), 황산칼륨(SOP), 복합비료(DAP)이다. 이 가운데 황산의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156달러로 중국보다 35달러 정도 높다.

Kotra 호치민KBC는 “화학비료에 대한 시장은 가격위주의 시장으로 중국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산 제품을 늘리기 위해서는 공급과 동시에 농업기술 이전, 가격정책 등의 전략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