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지난 7일 열린 제1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농진청 안병옥 박사와 현병근 박사가 각각 벼기능유전체와 토양비료 분야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박사는 벼 돌연변이 1880계통을 대상으로 주요 농업적 특성과변이를 일으킨 유전자 부위를 집중분석한 ‘벼 전이인자 삽입 계통의 특성변이 및 분자생물학적 특성’이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안 박사의 이 논문으로 생명공학기법을 통해 가뭄에 강하고 병충해에 강한 유전자의 개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특성을 지닌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유용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 박사는 작물의 뿌리 발달(유효토심)을 저해하는 자갈, 저습, 경사 등 12개 요인으로 나눠 분석한 ‘우리나라 토양의 유효 토심 결정시저해인자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 논문은 농업인이 토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농작물의 뿌리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기초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320여개 국내학술단체와 학회로부터 신청된 최우수 논문 중 각 분야별로 우수 논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