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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랭지 일대 ‘감자역병’ 피해 우려

뉴스관리자 기자  2009.07.02 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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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고랭지 일대에 연이은 저온과 잦은 강우로 감자역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자역병은 10~24도의 서늘한 온도와 안개, 강우 등 다습한 조건이 5~7일 계속될 때 쉽게 발생하는데 최근 강원도 고랭지의 경우 6월 상순부터 이러한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하순경에 역병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특히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도 고랭지에는 감자역병에 약한 ‘수미’품종이 가장 많아 역병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우려되고 있다.

감자역병은 초기에 잎이나 줄기에 발생하며 이후 포자가 빗물을 타고 괴경까지 감염되는데 역병균은 씨감자에 묻은 채 저장고에서 살아남아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된다.

김점순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타 박사는 “감자역병은 한 번 방제시기를 놓치면 피해속도가 빨라 예방이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계통의 보호살균제를 사용하고 이미 발생지역에서는 즉시 디메토모르프, 사이목사니르 에타복삼 계통의 치료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