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안그린테크(대표이사 장승호)가 원예특작과학원, 경북대, 하동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농림기술개발사업(ARPC) 지원을 받아 최근 특허 등록한 이 시스템은 시설재배에 많이 발생하는 연작 생리장해를 줄이고 병충해 예방을 통해 작물의 생육성장에 기여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의 열수소독이나 증기소독의 경우 이로운 토양 미생물까지 박멸하는 단점을 안고 있었으나 이 토양소독기는 삼방변 밸브를 접목시켜 50~60℃ 정도의 열을 5일 정도 유지해 토양에 필요한 미생물은 안전한 반면 유해균의 경우 90% 이상을 박멸할 수 있다. 또 난방기를 통해 나오는 온수가 파이프를 따라 흐르는 동안 온수의 입·출력을 정방향과 역방향의 두 가지 형식 모두 가능해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기 작동을 줄임으로써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지중난방기에 토양소독이 용이한 설비를 장착하면 토양소독과 지중가온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지중난방기의 효율을 크게 증대시켰다. 연구팀은 앞으로 지중난방기 및 온수난방기에 별도의 구조개선 없이 삼방변 밸브 시스템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다. 또 유해균의 사멸 온도 및 지중온도의 측정으로 토양 상태에 적합한 소독이 가능하도록 병해 자료 및 배관기술의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토양소독기는 전국 10여개 농가에 보조 사업으로 보급됐다. 삼방변밸브는 방향전환 밸브 개폐장치로 T자 형의 밸브가 온수의 입·출력을 정방향과 역방향 모두 가능케 해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