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땅값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집값이 상승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부지역 땅값 상승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0.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월 지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말 대비 전국 지가는 1.13% 하락한 수준이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4월 땅값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0.20%), 인천(0.13%), 경기(0.03%) 등 수도권 지역에서 약간 상승한 반면, 그 밖의 지역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 81개 지역(수도권 59개)의 지가가 상승했고, 164개 지역은 하락했다. 주요 상승 지역은 경기 군포(0.34%), 서울 강동·강남·서초·송파구 순으로 상승했다. 하락 지역은 경북 경산(-0.219%), 충남 금산(-0.217%), 광주 북구(-0.14%), 경북 구미(-0.136%), 수원 장안구(-0.133%) 등으로 나타났다. 4월 중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888필지, 2억1366만80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23.1% 감소하고, 면적은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60.1%)과 공업지역(-47.9%)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40.6%)와 대지(-27.1%)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필지수 기준)하여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