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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항생물질 ´봉침액´ 상용화 성공

주사제 가루형태 봉침액과 채집기 개발

뉴스관리자 기자  2009.05.18 13: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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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봉침액(蜂針液)과 간편하게 재취하는 채집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양봉연구회는 공동으로 봉침액을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는 채집기를 개발했다. 이 채집기는 봉침액을 수거해 깨끗하게 정제, 동결 건조시켜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가축사육 농가에서는 살아있는 벌을 이용, 벌침을 가축에 적용해 질병예방과 치료에 많은 효과를 거뒀으나 일반 축산농가들이 벌을 키우지 못하고 정확한 봉침 투여량을 계산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져 확대 보급이 되지 못했다.

새로 개발된 봉침액은 축산농가에서 간편하게 주사제로 만들어 쓸 수 있도록 가루 형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보관하기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효능면에서도 기존의 봉침보다 더 좋은 것으로 실증시험 결과 나타나고 있으며, 일반 페니실린 보다 1200배의 항병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 수의대와 공동으로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실증 시험을 한 결과 돼지에서는 자돈의 설사, 호흡기질병, 생존율이 향상됐다. 분만이 용이하고, 후산시간 단축, 수태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봉침액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개최된 ´제1회 녹색기술 경연대회´ 신소재 개발활용 분야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