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류 작물(파프리카, 피망, 풋고추, 홍고추)은 고온성 작물이면서 재배기간이 길어 7대 해충 모두 발생하여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담배가루이 발생은 친환경 재배인증농가에서 가장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주요해충의 발생예찰과 천적방사시기 고추류 작물에서 중요해충은 진딧물류(3종), 가루이류(2종), 잎응애류(3종), 담배나방등(3종), 총채벌레류(2종), 작은뿌리파리류 등이다. 5월의 온실 온도는 한여름의 날씨와 같기 때문에 위 해충들 번식이 왕성한 시기이다. 천적활용의 기본은 예찰부터 시작이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해충들이 가장 많이 있는 시기 이므로 친환경 재배인증농가는 적절하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다. |
▶ 담배나방의 첫 출현 시기를 알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여 수컷 성충이 포획되면 지체 없이 조치를 취한다. 트랩에 포획되었다는 의미는 암컷성충이 돌아다니면서 산란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때 바로 방사해야 할 천적은 알에 기생하는 쌀좀알벌을 5일 전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방사를 실시하여 알 단계를 죽이도록 한다. 애벌레 단계의 방제방법은 사실상 어렵다. 살충제 사용 방법은 사실상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친환경재배인증 농가 기준에서는 추천할 만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성충들의 교미기회를 상실케 하여 번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위한 방법이 성페로몬을 이용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예찰 목적으로 페로몬 트랩을 몇 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를 설치하여 수컷들을 트랩 안으로 유인시켜 수컷들만 포획하는 방법이다. |
◆진딧물류 : 겨울철부터 진딧물류는 문제되어 왔으므로 5월은 상당한 발생이 된 시기이므로 기생성 천적으로 방제효과가 미흡하다. 이때 고온성에 강한 싸리진디벌은 방사하거나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 진디혹파리의 천적을 활용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가루이류 :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 2종의 해충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천적을 사용하는 농가는 위 2종의 해충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천적을 사용할 수 있다. ▶ 포식성 천적은 종 구별 없이 포식하는 천적으로 담배장님노린재, 지중해이리응애이다. 이 천적들은 광포식성으로 가루이류 뿐만아니라 총채벌레류, 응애류까지 포식을 하므로 온실에 잘 정착되면 총채벌레 방제효과까지 거두므로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기생성 천적은 온실가루이에는 온실가루이좀벌 과 황온좀벌을, 담배가루이에는 담배가루이좀벌과 황온좀벌을 방사해야 한다. 이러한 기생성 천적들은 겨울철부터 봄까지 활용할 수 있고, 고온기인 5월 현재는 강력한 포식성 천적을 활용하는 것이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총채벌레류 : 꽃노랑총채벌레, 오이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가 발생할 수 있으며, 1종 또는 모두 동시에 발생 할 수 있다. 끈끈이트랩 또는 육안 예찰을 통해 실시하여 발생량을 확인 할 수 있다. ▶ 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약제방제 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 가루이류 방제 목적으로 지중해이리응애를 사전에 정착시켜 놓으면 방제는 용이해 진다. 만일 총채벌레의 밀도가 증가하면 애꽃노린재를 방사하여 정착시켜 놓으면 작기 끝날 때까지 문제없이 해결 될 수 있다. 천적·해충 관리요령 과 주의사항 ○ 양액 및 토경재배 농가는 관주방식의 살충제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관주방식의 살충제 지속기간은 약제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개월 이상 되므로 천적들이 정착하지 않을 수 있다. ○ 엽면시비 횟수가 잦은 농가는 횟수를 줄이거나 관주 방식으로 하길 권한다. 잦은 행위는 기생벌이 감소하여 방제효과 미흡으로 나타날 수 있다. ○ 해충이 국부적으로 많이 발생 곳은 천적을 많이 방사 한다. 만일 이를 무시한 채 골고루 방사할 경우, 해충밀도가 높은 곳은 방제되지 않고 더 확산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