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창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우리 농촌 여행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 강원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54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어 통·번역기를 시범 보급했다.
체험마을 등 우리 농촌여행지에는 연간 약 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음에도 외국어를 사용할 수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언어 소통 문제가 꾸준히 제기 돼 온 바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농촌여행지에서 보다 쉽고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방문이 예상되는 주요 체험마을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보급하기로 한 것. 통·번역기 보급 대상 체험마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지역 체험마을 가운데 외국인 여행객이 일정 인원 이상 방문하고 있는 54개 체험마을로, 마을당 2~5개씩 모두 140여개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외국어 번역기는 ‘지니톡 오프라인’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어플리케이션 ‘지니톡’의 오프라인 사용 가능 버전 제품이다. 사용 가능 언어는 총 4개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포함되며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해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