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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2년 연속 ↓, 어가는 1.7% ↑

평균 3052만원, 축산 4639만원 최고

뉴스관리자 기자  2009.04.17 15: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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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 소득은 4.5% 감소해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어가 소득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08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은 3052만3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3196만7000원보다 144만4000원(4.5%) 감소했다. 농가 소득은 2005년 3050만3000원에서 2006년 3230만3000원으로 늘었으나 2007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가 소득 감소는 불규칙적 수입인 경조금, 퇴직금, 상속 등 비경상소득이 2007년 550만6000원에서 지난해 422만7000원으로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아울러 농업 소득도 1040만6000원에서 965만4000원으로 줄었다. 반면 근로소득 등 농업외 소득은 1135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고, 연금 등 이전소득은 528만9000원으로 6.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축산농가의 소득이 463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작농가 4163만3000원과 화훼농가 3587만4000원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보리·잡곡·콩 등 전작농가는 2002만2000원으로 소득이 가장 낮았다. 논벼와 채소농가 소득도 각각 2331만8000원, 2416만4000원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농가 소득이 줄면서 농가의 가계지출도 2710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지난해 농가자산과 부채는 각각 3억4122만7000원, 257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어가의 평균 소득은 3117만6000원으로 2007년 3066만8000원보다 1.7% 늘었다. 어업 소득이 1380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한 덕분이다. 비경상소득도 481만3000원으로 0.7% 늘었다. 그러나 어업외 소득은 1012만원으로 7.8% 감소하고 이전소득도 242만3000원으로 16.8% 줄었다.

소득증가로 어가의 가계지출도 2007년 2296만3000원에서 지난해 2540만5000원으로 10.6% 늘었다. 지난해 어가자산과 부채는 각각 2억2106만6000원, 3358만70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