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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벌’ 생산용 ‘소초광(벌집틀)’ 개발

식용화 촉진 개대, 양봉협 기술이전

뉴스관리자 기자  2009.04.17 15: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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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부산물인 수벌의 식용화를 촉진해 양봉농가의 신 소득원 창출을 할 수 있는 ‘수벌’ 생산용 ‘소초광(벌집틀)’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벌 생산에는 우수한 사양관리 기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확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해 수벌의 품질이 낮았으나 이번에 개발한 수벌생산용 소초광(벌집틀)은 탈착이 가능해 수확이 편리해졌다. 특히 유밀기에도 수벌방에 꿀이나 화분의 저장이 없어 유밀기, 무밀기에 관계없이 90% 이상 번데기 수확률을 보였다.

또한 규격화돼 있어 중간 유통 및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수벌 소초판이 이중으로 구성돼 있어 수벌 회수 시 효율성 확보가 유리하다. 이 기술은 지난 8일 (사)한국양봉협회(대표 배경수)에 기술 이전돼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수벌은 교미에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양봉부산물로 여겨졌으나, 단위 g당 단백질 함량이 50%에 육박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누에 번데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배 이상 높다.

또 수벌번데기는 각종 비타민(B군, E, D 등),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엽산의 함량이 높아 수벌의 식용화 촉진이 요구돼 왔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최용수 박사는 “수벌생산용 소초광(벌집틀)을 이용할 경우 수벌번데기 생산에 편의를 제공하고 수벌의 식용화가 가능해 벌꿀 생산에 의존하던 소득원을 다양화 할 수 있어 양봉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