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생산은 4계절 이루어지므로 재배 작형이 다양하다. 해충발생은 재배 작형과 밀접하며, 계절 또는 온도 의존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남부지방 겨울재배에서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 그리고 녹응애 발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방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주요해충의 발생예찰과 천적방사시기 토마토 작물에서 주요해충은 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아메리카잎굴파리, 작은뿌리파리, 총채벌레이다.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녹응애, 진딧물류 등의 해충은 지역에 따라 또는 재배시기에 따라 발생하는 정도가 다소 차이가 나는 해충들이다. 천적 활용에서 가장 주안점은 위의 해충들 1~2마리 발생하는 시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천적 종류들 방사에 가장 알맞은 시기는 이 때이다. 육묘시기와 아주심기 때부터 천적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작은뿌리파리 : 자가 육묘하는 경우 파종 때부터 상토에 발생한다. 육묘기간은 적당한 온․습도를 유지하므로 작은뿌리파리 발생의 최적 환경이다. 특히 양액재배 하는 농가의 경우 극심한 발생이 될 수 있으니 예찰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예찰요령은 생감자를 잘라, 자른면이 상토에 닿게 놓아두면 작은뿌리파리 애벌레가 생감자로 모여든다. √ 발견되면 곤충병원성 선충 살포 와 아큐레이퍼응애를 방사한다. 단 구입육묘의 경우 잔류성이 긴 토양살충제를 살포하였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천적을 활용한다. ▶온실가루이 : 자가 육묘의 경우 육묘기간에 온실가루이 성충이 1~2마리 날아다니는 것이 눈에 보일 때 온실가루이좀벌 천적을 방사하는 것이 좋다. 육묘를 구입 하는 경우, 성충은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알 또는 약충들이 잎 뒷면에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찰을 실시한다. √ 발견되면 천적을 방사한다. 아주 심은 후에도 발생 예찰을 지속적으로 하여 추가 방사여부 등을 결정한다. ▶담배가루이 : 경상도와 전라도 전역에 걸쳐 확산 중에 있는 해충이다. 토마토 바이러스 병(TYLCV: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을 매개하는 해충으로 병이 발생되면 치료 방법이 거의 없어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아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성충은 온실가루이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약충 단계 때 노란색을 띠는 것이 온실가루이 와 구별된다. 발생초기에 온실가루이 또는 담배가루이를 구별해야 알맞은 천적을 활용할 수 있다. √ 1~2마리 발생초기에 황온좀벌, 담배가루이좀벌, 담배장님노린재 천적을 1주 간격으로 정착할 때까지 방사를 실시한다. ▶아메리카잎굴파리 : 잎 위에 산란한 흔적이 보이면 잎굴파리고치벌과 굴파리좀벌 천적을 방사시킨다. 천적·해충 관리요령과 주의사항 ①온실가루이좀벌을 잘 유지하려면 제거된 하엽 뒷면에 어미가 붙어 있는 것들은 1주일 정도 작물체 아래에 놓아둔 후 밖에 버린다. 통로에 방치하여 발로 밟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②담배가루이 방제용 황온좀벌의 어미는 노란색 계통을 띤다. 기생된 어미와 정상적인 약충 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기생되지 않은 것으로 잘못알고 밖에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③엽면시비 횟수가 잦은 농가는 횟수를 줄이거나 관주 방식으로 하길 권한다. 잦은 행위는 기생벌이 감소하여 방제효과 미흡으로 나타날 수 있다. ④해충이 국부적으로 많이 발생된 곳은 천적을 많이 방사 한다. 만일 이를 무시한 채 골고루 방사할 경우, 해충밀도가 높은 곳은 방제되지 않고 더 확산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