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상 여건 호조로 풍년이 들면서 농가의 수익률이 4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또 논벼(쌀) 총수입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해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08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가가 단위면적(10a)에서 벼농사를 지어 얻은 순수익은 38만3685원으로 전년의 24만6887원보다 55.4%나 늘어났다. 또 지난해 단위 면적 10a당 쌀 총수입은 101만3362원으로 전년 85만4241원 대비 18.6% 늘어났다. 이는 지난 1996년 전년 대비 20.8% 증가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농가 당 쌀 판매 단가는 1895원으로 전년(1784원)대비 6.2% 올랐으며 10a당 쌀 생산량은 520kg으로 전년(466kg) 대비 11.6%증가했다. 소득도 10a당 지난해 62만3742원으로 전년의 48만9948원보다 27.3% 증가했다. 순수익률은 37.9%로 전년(28.9%)보다 9.0%포인트 증가하며 2004년 이후 줄곧 감소하다 4년 만에 반등했다. 소득을 총수입으로 나눈 소득률도 2007년 57.4%에서 지난해 61.6%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