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대국 대과’ 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농자재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가칭 ‘친환경산업과’가 신설될 전망이다. 추후 논의과정에서 일부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농식품부가 행안부에 제출한 조직개편 안에 이 같이 친환경산업과 신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정부조직 관리지침 등에 의거 정책·사업부서를 대상으로 과의 인원을 평균 15명, 실·본부는 2개 이상의 국(관·단), 국(관·단)은 2개 이상 과로 각각 구성하는 조직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조직개편 방안에 따르면 각 차관 밑에 1급인 기획조정실, 식품정책실, 수산정책실 등 3개실을 두게 된다. 기획조정실 산하 국 단위는 기획조정관, 정책총괄국, 녹색성장전략국이 식품정책실 산하에는 식품정책관, 식량원예정책관, 축산정책관, 수산정책실 산하에는 수산정책관, 어업자원관, 원양협력관 등이 각각 구성 됐다. 특히 녹색성장전략국에 친환경산업과를 비롯해 미래전략총괄과, 과학기술정책과, 4대강새만금과 등 4개과가 구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농자재 관련 업무는 농생명산업팀(농기계·종자), 친환경농업팀(비료·농약), 채소특작과(온실시설)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축산과 온실부자재는 담당과 자체가 부재해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농식품부의 조직개편은 현행 체계보다 6개과가 없어지면서 과학기술정책, 금융정책, 식품위생, 수출입검사, 4대강새만금과가 신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식량·유통·식품을 합치고 미래전략국, 소비안전국이 신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