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대통령의 자작농 육성 및 농업혁명을 정책핵심으로 거론함에 따라 상공부와 토지부가 최근 공동으로 1만5000~2만000대 수준의 농기계를 농민에게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Kotra 카라카스 비지니스 센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농업분야는 석유화학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차베스 대통령 농업정책 의지로 집중적인 정부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농업투자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영석유공사(PDVSA)가 자회사로 PDV-Agricola(농업본부)를 운영하면서 투자 본격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이 농기계 공급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기업이 베네수엘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과 합작투자를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수출기업이 독자적인 진출할 경우에는 사후관리(A/S)체계 설치와 부품공급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갖춘 후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농기계시장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대량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 이란,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다. 안데안 국가들(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과 G3 국가(멕시코)는 비관세이며 육상을 이용한 운임의 저비용으로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란의 경우 주재국과 합작회사를 통한 조립공장 생산품이 주종을 이뤄 향후에도 이란산 제품의 시장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80% 이상 미국산 중고 농기계로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이란 등의 농기계도 수입 후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