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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중부 중간지 조운벼 늦심는 한계시기 6월 5일

맥류 뒷그루 재배시 수확후 최단시일내 모내기해야

김선희 기자  2017.04.17 13: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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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벼오대벼보다 이삭 패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빠른 극조생종으로, 벼알이 오대벼보다 약간 작으며, 쌀 외관과 도정 특성이 우수한 밥쌀용 품종이다. 조운벼는 중북부 내륙 중간지, 중산간지에서 추석 전 햅쌀 출하용이나 이모작지에서 맥류 뒷그루로 재배되며, 재배면적은 약 900이다(2016).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중부 중간지에서 고품질 극조생 품종 조운벼의 늦심는 한계시기가 65일이라고 밝혔다.

조운벼의 늦심는 시기를 65일에 맞추려면 55일경 파종해 30일 정도 육묘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철원출장소에서 3년 간 조운벼를 55일부터 619일까지 15일 간격으로 4회 모내기해 조사한 결과, 완전미 수량은 520일 모내기에서 가장 많았고, 520일 모내기보다 64일과 19일 모내기에서 4%12% 감소했다.

6월 늦심기에서는 520일 모내기보다 완전미 비율이 8%~10% 높지만 쌀수량이 13%~21% 감소해, 결과적으로 완전미 수량이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조운벼를 65일까지 모내기하면 완전미 수량을 최고수량의 95%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 허성기 재배환경과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라 중부 중간지에서도 사료맥류 재배가 가능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맥류 뒷그루로 조운벼를 재배하는 경우, 완전미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맥류 수확 후 가능한 빨리 모내기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