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채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농협농기계은행사업이 일부 조합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87개 단위조합이 참여 신청했으나 올해 조암농협, 수원농협 등 6개 단위조합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합 가운데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독자적인 농기계임대사업을 펼치고 있어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농기계은행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농기계를 농민에게 재임대시 농기계 채권보전 방안이 미흡해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농기계은행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기계 채권 보전시 보증료가 저렴한 농신보 지원과 매입자금의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