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동 나무좀 발생밀도 증가와 봄철 가뭄으로 인해 나무좀 피해증가가 예상돼 사과나무 나무좀 발생예찰과 방제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 나무좀류는 2000년대 중반부터 고밀식 재배 사과원의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사과원내에 자체적으로 월동 밀도를 형성해 주요 기주가 됐으며. 지난해에는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나무좀은 크기가 2~4㎜내외로 작아서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곤란하며, 성충이 사과나무 줄기로 침입할 때 유충의 먹이가 되는 공생균(암브로시아균)도 함께 들어간다. 나무 목질부에서 공생한 균은 독성이 강해서 나무의 고사를 촉진시킨다. 나무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나무좀 성충이 사과나무 줄기로 들어가기 전에 정확한 비산시기를 예찰해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의 나무좀 발생예찰용 유인트랩을 이용한 예찰법과 기상온도 예찰법을 병행해 예찰하면 나무좀 방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나무좀 발생예찰 유인트랩을 이용할 경우, 트랩에 20~30마리가 유인되면 동해피해 등으로 수세가 약한 나무를 중점적으로 관찰해 침입여부를 확인 후 방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