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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하락 속 농산업계 성장요인 없어

농약 소폭 상승, 농기계·자재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스마트팜·드론 등 첨단 농기자재 신장세 뚜렷

편집부 기자  2016.12.16 1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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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작물보호제 업계 역시 어려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출하량과 생산량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가 이를 잘 대변하고 있다. 올해와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총 생산량(성분량 기준)은 1만4326톤으로 지난 해의 1만7700톤에 비해 19%나 감소했다. 출하량 역시 올해 1만7167톤은 지난해 1만8093 톤 대비 5% 정도 감소하였다.


올 한해 농기계 시장은 쌀 가격하락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오염 기준강화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스마트팜, 드론등 최첨단 자재류의 약진은 눈에 띄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올 한해 8464억 500만원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8768억1500만원 대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품목별로 보면 트렉터가 9449대로 전년 같은 기간 9867대 대비 4.2% 줄었다. 이는 대기오염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트렉터 등 대형기계 엔진에 적용하고 있는 티어4엔진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가격상승 우려로 농가의 부담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온저장고 판매는 전년보다 늘었다. 이는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작물이 일소 피해를 입는 등 이상기후 대비하면서 신선도를 유지를 통해 좋은 조건으로 가격을 받고 싶은 농가의 입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기계수출은 9월말 기준 58억 5132만 달러로 전년 65억 4219만 달러 보다 11.6% 감소했으며 중고농기계 수출도 부품 조달이 쉽지 않는 등 해외딜러들의 외면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은 2015년 기준 60ha에서 364ha로 늘었다. 같은 기간 축사도 30농가에서 156농가로 성장했다. 이는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량이 25% 증가하고 고용노동비도 10% 절감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설자재를 비롯한 친환경 자재, 종자 등의 분야도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농가의 투자여력 감소 여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품목별로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2016 농약 결산  

생산량·출하량 또 감소, “어려웠던 한해”

4% 이하 매출 신장, 내년 전망도 불투명


작물보호제 업계 역시 2016년은 어려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상태와 이로 인한 병해충의 발생 증감에 따라 시장규모가 크게 변하는 농약업계의 특수성을 볼 때 올해는 특별히 이렇다 할 시장성장 요인이 사실 없었다. 전체적으로 출하량과 생산량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가 이를 잘 대변하고 있다.


전년대비 생산량 19% 감소·출하량도 5% 감소
올해와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총 생산량(성분량 기준)은 1만4326톤으로 지난 해의 1만7700톤에 비해 19%나 감소했다. 출하량 역시 올해 1만7167톤으로 지난해 1만8093톤 대비 5% 정도 감소하였다. 생산량과 출하량이 전년도와 당해년도의 시중재고, 판매정책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기는 하지만, 올해 10월까지의 출하량이 2012년 이후 최저수준 이었다는 점은 그만큼 업계가 쉽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용도별로 보았을 때에는 수도용 살균제가 전년대비 99%·수도용 살충제가 102%로 수도용 제품들은 전년과 엇비슷한 현황을 나타냈으나, 원예용은 크게 감소하였다.
원예용 살균제는 초봄의 주기적인 강우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 향상했으나, 원예용 살충제는 여름철 이후의 폭염을 반영하듯 전년대비 14%나 감소하였다. 제초제는 논 제초제와 밭 제초제는 전년대비 5% 정도 향상했으나, 비선택성제초제는 전년도의 출하량 증가와 재고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5% 감소하였다.


효과좋은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듯
출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별로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효과와 효능을 갖춘 우수제품들의 가격이 소폭 올랐기 때문이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팜한농을 제외한 경농·동방아그로·성보화학 등 대부분의 회사들이 약 1%~4% 정도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팜한농 관계자는 “정도경영으로 연말 진행하던 특별판매를 올해 진행하지 않아 전년대비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내년에도 정도경영과 클린유통으로, R&D 역량 강화 및 기술차별로 관계영업에서 기술영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사들과 함께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전년대비 약 4% 미만의 매출 신장이 있었다는 한국삼공은 신제품 ‘자쿠사’ 덕분에 선방했다. 한국삼공 관계자는 “올해 효자제품이 된 자쿠사를 필두로 내년에 는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적극적인 영업으로 올해보다 확실한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폭이나마 매출이 증가한 업계 회사들은 연초 수립한 매출목표 대비 크게 미달한 연말 실적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물가상승율에 인건비 인상율 등을 감안하여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목표를 세워놓았지만, 대부분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상연구개발비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악영 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년초에는 목표대비로 실적관리를 하지만 년말이 될수록 목표대비가 아닌 전년대비로 실적관리를 하는 게 사실’이라는 농약회사 관계자의 말이 씁쓸하기만 하다.




‘데시스’ ‘바스타’ 상표명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난 4월, 경농은 35년간 사용해 온 ‘데시스’ 상표권을 바이엘이 일방적으로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데시스’ 뿐만 아니라 ‘바스타’ ‘안트라콜’ ‘실바코’ 등 바이엘이 그동안 국내 제조회사들로부터 회수해 간 상표명들을 열거하며 다국적기업 바이엘의 갑질을 폭로했다.
해당 기업들이 수십년에 걸쳐 애지중지 키워온 상표권을 계약만료라는 이유로 회수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국내제조회사들 또한 암묵적인 동의를 표했다. 연말에는 그동안 상표권을 빼앗기만 해왔던 바이엘이 오히려 상표권을 잃는 일이 발생해 업계에 큰 이슈가 되었다.

바이엘이 경농으로부터 회수해 온 ‘바스타’ 상표권의 재등록 기간을 놓친 것. 이 틈에 새한농이 ‘바스타’ 상표권을 출원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바이엘과 같은 다국적 기업이 자사의 대표적인 상표인 바스타의 상표권 재등록 기간을 놓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한 바스타 상표권을 되찾기 위해 바이엘의 적극적인 방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엘이 영문으로 바스타 상표권을 등록해 놓은 것은 상표권 방어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한농은 바스타 상표 등록에 대해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재등록 기간을 놓쳐 상표권 을 등록하지 못한 책임은 바이엘에 있다는 것. 현재, 바이엘은 先사용 사례를 주장하는 반면, 새한농은 先출원을 주장하고 있다.                                                       

                                               허상수 기자 hss@newsAM.co.kr




 ■ 2016 농기계 결산  

쌀값 하락과 대기오염 기준강화로 농기계시장 하락

스마트팜 및 드론 약진… 미래농업 대안 자리매김



대기오염 기준강화로 트렉터 등 판매 하락
올 한해 농기계 시장은 쌀 가격하락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오염 기준강화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노동력 절감 등 효율적인 방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드론의 약진은 눈에 띄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올 한해 8464억 500만원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8768억 1500만원 대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품목별로 보면 트렉터가 9449대로 전년 같은 기간 9867대 대비 4.2% 줄었다.
경운기는 72대로 전년 164대 보다 56.1%가 줄었다. 이는 대기오염 기준강화로 트렉터 등 대형기계 엔진에 적용하고 있는 티어4엔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도 작용했다. 각 업체에서 지난해부터 밀어내기 식으로 물량이 쏟아졌으나, 올 10월부터 실질적으로 구제가 적용되면서 올 하반기 부터 성장세가 줄었다. 반면,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방제하는 무인항공방제기 드론은 전년에는 15대 판매에 그쳤으나, 올해는 122대가 팔려 800% 넘는 신장율을 보였다. 또한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도 전년 1774대에서 올해 1780대로 소폭 상승했다. 과수농가 등 고소 작업용 차량은 전년 541대에서 올해 611대로 12.9% 상승했다. 


농산물 선도 유지 관심 높아… 저온저장고 판매늘어
저온저장고 판매는 전년보다 늘었다. 저온저장고는 지난해 747대에서 900대로 20.5%가 많이 팔렸다.
이는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작물이 일소 피해를 입는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농산물의 저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좋은 조건으로 가격을 받고 싶은 농가의 입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자재부 자료에서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농협 자재부에 따르면 농협계통을 통한 공급액은 1566억원에 그쳤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융자지원을 지원을 통해 판매된 농기계는 총 2만3166대로 5127억 9800여만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2만3125건 4801억여원에 대비 수량은 0.2% 줄었다. 상반기 대리점 일반 시판금액은 4756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만792대의 4421억 1200여만원에 비해 판매금액은 7.1% 증가하는데 그쳤다.


농기계 및 주요 부품 수출 감소
농기계수출은 9월말 기준 58억 5132만 달러가 수출돼 전년 65억 4219만 달러 대비 11.6% 감소했다.
수출 수량은 93만378대가 수출돼 전년 같은 기간 67만7910대 보다 늘었다. 기종별로 보면 50마력 미만 소형트렉터가 1만6374대로 18억 172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도 1만6954대로 18억 5786만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0마력 이상은 1만5737대로 18억 5825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는 전년 1만4681대 20억2883만 달러 보다 소폭 상승한 금액이다. 주요 부품별로는 쟁기 부품이 1720만8 달러, 기타 작업기 부품이 1775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1809만 달러 및 1842만 달러로 연말 까지 가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이 3억 1371만 달러로 수위를 달렸고 중국이 3207만 달러, 일본이 2344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업계별 수출 실적을 보면 LS엠트론이 1만6099대·1억 5428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이어 대동 3억 1047만 달러, 동양 2억 370만 달러, 국제 890만8000 달러를 기록했다. 업체별 기종수출은 트렉터, 작업기, 이앙기 순으로 수출됐다.
한편, 중고농기계 수출에서는 부품 조달이 쉽지 않아 해외딜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는 후문이다.또한,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은 시설원예 분야가 2015년 기준 60ha에서 364ha로 늘었다. 같은 기간 축사도 30농가에서 156농가로 성장했다. 이는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량이 25% 증가했고, 고용노동비는 10% 절감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가 총수입이 31% 늘어나면서 농가의 관심이 같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형익 기자 cho3075@newsAM.co.kr




 ■ 2016 농자재 결산  

쌀값 하락과 대기오염 기준강화로 농기계시장 하락

친환경 및 시설자재… 내수 및 수출 전년 수준 유지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 확대로 시장 정체
시설자재를 비롯해 친환경 자재, 종자 등 농자재 분야는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농가의 투자여력 감소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품목별로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친환경 농자재 분야는 친환경농업의 재배면적 감소와 지자체 보조사업이 줄면서 전년대비 20% 가량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실제로 친환경농업은 2015년 기준 재배면적이 2012년 127ha(7.3%)에서 2015년 75ha(4.5%)로 줄었다. 그동안 친환경농업은 국민소득 향상 및 웰빙 붐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지만, 전문매장 중심의 유통구조에 따른 소비자 접근성 및 특정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줄어들었다. 특히 과수농업은 저농약이 없어지면서 관행농업으로 회귀한 농가가 늘어 친환경작물보호제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또한 외래 병해충 유입으로 자재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 했지만, 전남 등 일부 지역업체들에 그쳐 보급확대로 이어지진 못했다. 긴급 방제를 위한 예산이 일부 지역에 그쳐 전체 시장까지 확대로 나아가기에는 역부족 이었던 셈이다.


친환경자재 재배면적 감소 등 상승요인 없어
수출은 전년과 비슷한 1000만 달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친환경농자재 등록이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 업계가 피하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유기농비료가 수출품의 70%를 담당하며 효자노릇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안인 부회장은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감소와 보조사업이 줄면서 친환경농자재 분야는 전년보다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며 “미집행된 보조 예산이 있지만 규정상 집행을 못하기 때문에 시장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자재 보급을 위한 보조예산이 2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5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회장은 “농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규제도 강화돼 업계가 위축된 영향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친환경농자재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으로 인식해 다양한 육성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근 농식품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안전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가는 추세에 맞춰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도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것. 이는 농식품 안전성 강화에는 이론이 없지만 규제가 강조되는 분위기로 인해 육성방안 등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업계가 더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 부회장은 “규제강화와 함께 공시를 위한 등록비도 영세업계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이런 이유로 등록을 자진해서 철회하는 업체가 30%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시설자재… 전년대비 20%이상 줄어
시설자재 분야는 공통적으로 전년대비 20~30% 정도 줄었다는 평가다. 농협 및 복수의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생산 감소와 가격하락을 겪으면서 농가의 투자여력이 한풀 꺾였다는 것. 농협중앙회 자재부에 따르면 30여개 시설자재 품목을 취급하고 있지만, 신규 시설하우스가 줄면서 파이프 거래량이 10% 정도 줄었다. 이는 시설하우스 건립시 시공업체에서 자재를 일괄 구매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별 품목의 수요는 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종자 내수 및 수출… 전년 비슷한 수준
종자분야는 내수와 수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수시장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품목을 보이는 고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줄면서 판매량도 같이 줄었으며, 다른 품목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출은 미국,인도 등이 강세 지역이었으나 최다수출국인 중국의 수출량 감소가 이어져 지난해와 변동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국립종자원에 내놓은 수출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전체 누계수출액 4008만 달러로 채소종자가 97.6%를 차지했다. 미국·인도·일본·이집트·베트남·러시아 수출액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aT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 수출실적은 400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01달러보다 75.3% 증가했고, 수량은 1554톤으로 같은 기간 886톤보다 2.7% 증가했다. 반면, 최대 종자수출국인 중국시장에서 종자 카피본이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고, 재고량 및 작황 등 변수가 많아 수출이 큰 폭으로 늘지 못했다. 또한 국가간 품종보호 체계 미확립이 해외시장 진출이 어렵게 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형익 기자 cho3075@news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