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헌 한국농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비위원장 수락 인사말에서 “농업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농기자재산업에 대한 그동안의 평가가 다소 미흡했다”며 “농기자재단체장협의회의 발족도 늦은 감이 있지만 농업과 농산업발전에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주비위원장은 특히 “정부에서 농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농기자재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기자재단체장협의회의 발족은 이 같은 정책과 일맥상통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실무진을 구성해 오는 5월 발기인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상헌 한국농기계협동조합 이사장, 박상욱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상원 한국부산물비료협회장, 김한명 한국상토제조협회 부회장, 윤영돈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최운홍 한국작물보호협회 전무이사, 이인건 한국비료공업협회 전무이사, 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기술고문, 손이헌 한국부산물비료협회 사무국장, 차재선 한국농자재신문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농기자재 관련 13개 단체 참여 할 듯 농기자재단체장협의회의 발족은 농업의 발전을 지원해온 농기자재와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게 될 전망이다. 또 정부와의 원활한 의견교류와 정책개발을 통해 농기자재산업의 발전, 이를 통한 고품질 농기자재의 개발과 공급, 농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회원은 농기자재 관련 협회와 협동조합 등 관련조직과 단체장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다만 단체장은 아니지만 정부와 연구기관과의 원활한 의견교환을 위해 관련기관 소속 전문가를 회원 및 자문위원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이 협의회에 참여할 단체로는 13개 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체는 다음과 같다. 한국농기계협동조합, 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비료공업협회, 한국상토제조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자재산업협회,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부산물비료협회,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 한국종자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한국신농약개발연구협동조합. 농기자재, 산업과 농업정책에서 소외 농기자재단체장협의회 발족이 이뤄지게 된 배경으로는 그동안 생명산업인 농업의 발전을 위해 후방에서 지원해온 실질적인 기술지원 산업인 농기자재산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1990년대 이래 농산업의 범위가 농업과 농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최근에는 식품산업까지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기자재산업은 배제되고 있다. 특히 농기자재산업과 기자재에 대한 정책은 산업정책으로도 농업정책으로도 취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농산업은 농업을 지원하는 농기자재와 농업생산 이후 식품산업을 포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농업의 발전과 성장은 농기자재산업의 발전과 성장이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농업과 대치되는 영역 치부 해소 기대 농기자재단체장협의회가 발족된 후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는 농기자재산업의 위상을 제고가 손꼽힌다. 그동안 농기자재산업이 가지는 농산업에서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된 영역에서 농업과 대치되는 영역으로 치부되고 있는 점을 해소해야 한다. 또 농기자재를 생산, 공급하는 농기자재산업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정책적으로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도 협의회 몫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농업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농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평가가 이뤄지는데 협의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농기자재단체장협의회가 농식품부가 농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대책을 마련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 및 강화방침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생명산업팀(농기계·종자), 친환경농업팀(비료·농약), 채소특작과(온실시설) 등으 로 분산돼 있는 부서를 ‘친환경산업과(가칭)’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