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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피·울릉국화, 우리작물이 건강에 최고!

혈당·콜레스테롤 낮추고 노화예방으로 에너지 UP~

뉴스관리자 기자  2016.11.16 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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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우리땅에서 자라는 우리작물의 건강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농진청은 울릉국화, 잡곡 식용피에 대한 실험으로 노화예방 및 당뇨억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먹을 수 있는 잡곡 피, 항당뇨 효과 UP~
식용피는 조선시대까지도 오곡의 하나로 재배면적이 10만㏊가 넘는 중요한 곡식이었으나, 산업화와 쌀 자급 이후 식용으로서의 소비가 거의 사라졌다. 식용피의 주요 기능성분은 루테오린·트리신 및 캠페롤 등이며, 이러한 성분들은 미백과 항산화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반용뿐만 아니라 국수용, 죽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므로 새로운 참살이(웰빙) 기능성 소재로서 가치가 높다.


동물실험은 실험 결과, 식용피 추출물을 먹인 그룹이 정상식이를 한 그룹보다 혈당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약 30% 줄었다. 또한 식용피 80% 에탄올 추출물은 염증 억제에 대한 활성도 나타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재배가 가능한 식용피를 개발했다. 최근에 개발한 품종 ‘보라직’은 수량성이 높고, 재배기간이 85일 정도로 짧아 다양한 작부체계에 적용할 수 있다.
오인석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식용피는 논에 벼를 대체해 재배할 수 있고, 재배하기도 쉬운 특성을 지닌 새로운 기능성 참살이 잡곡이다”라고 전했다.


노화 예방 울릉국화, 新(신) 부가가치 창출 기대
울릉도에 자생하는 울릉국화의 노화 예방 효과가 밝혀졌다. 울릉국화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쌍떡잎식물로서 우리나라 울릉도에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건조·가뭄에 강하고 햇빛이 잘 비치는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울릉도에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농진청은 사람 피부섬유아세포, 쥐를 통한 동물실험 등을 통해 울릉국화가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특허출원했으며, 이 연구결과로 울릉국화의 노화저해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작물로 재배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생식물 울릉국화의 새로운 기능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의약 및 화장품 산업 등에서 유용한 천연소재로 활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농진청은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항암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다양한 식품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치 내 다양한 유산균의 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 정량분석기술을 개발해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의 생성과 고춧가루의 상관관계를 구명했다는 것이다.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는 사람 몸속에서 항암, 항염,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인 인터루킨(interleukin)의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진청은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식중독균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