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감염 최성기를 맞는 중요한 과수병해 중 하나가 사과 부란병이다. 겨울철 사과 전정시 전정 부위로 병원균이 침투해 발생한다. 부란병에 감염되면 처음엔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쉽게 벗겨지는 증상을 보인다. 부란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정 부위에 전문 약제를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줘야 한다. 나무껍질을 부풀게 만드는 부란병, 전정 등으로 인한 상처 부위서 발생 사과 부란병은 주로 가지나 줄기에 발생한다. 감염되면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고 약간 부풀어 오르며 쉽게 벗겨지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 부란병은 병원균 포자에 의해 감염된다. 포자들이 빗물에 의해 이동해 사과나무의 상처 부위에서 발아해 감염된다. 병원균이 가장 쉽게 침입하는 곳은 과대지, 전정 부위, 밀선, 큰 가지의 분지점, 동상해를 입은 곳 등이다. 주로 전정 및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은 포자만 있으면 연중 어느 시기에나 일어날 수 있으며 감염 최성기는 12월에서 4월까지다. 감염 후 발병까지 걸리는 시간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로 길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부란병을 막기 위해서는 전정 부위나 동해를 입은 곳 등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전정 부위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20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과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십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및 ALS 저해 제초제(Acetolactate Synthase, 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팜한농은 그동안 잡초 발생 현황 및 농업인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초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LK-22372 약효 평가와 제형 개발, 인축 및 환경 독성 관련 안전성 시험 등을 진행했다. 또, 한국화학연구원은 신규 물질 발굴과 합성, 기존 제초제 특허 분석 등을 담당했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의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하고, LK-2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 온실 내·외부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쓰고, 병해충 예찰을 통해 병해충이 발생하면 초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시설의 경우 일교차에 의한 시설 내 안개가 발생하지 않도록 측창과 천창 개폐에 신경을 써서 생육 저하 및 생리장해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작물별로 적온 관리를 하되, 야간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흐린 날이나 습한 날은 관수량을 줄여주어야 하고, 관수용 물은 미리 받아 적정온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강풍에 대비해서 고정 끈을 튼튼히 매주고 강풍이 불 때는 환기창을 모두 닫아 완전히 밀폐시켜 비닐과 골재가 밀착되도록 해야한다. 폭설에 대비해서 하우스 동 사이는 1.5m 이상 확보하고 제설 장비 준비해서 하우스 적설 방지와 쌓인 눈을 신속하게 치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조기 정밀 예찰로 병해충 발생 초기에 방제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시설 내에서는 한번 발생하면 빠르게 전염되는 환경적 요건이 갖춰진다. 비닐 온실은 작물 관리를 위해 겨울에도 실내 온도를 13℃ 이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병해충이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사장 정모세)는 12월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그동안 지속적인 수출 실적 증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3000만불 수출의 탑’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12월 5일 개최되며 수출 확대 및 질적 고도화,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에 기여한 업체와 개인을 선정해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20년간 글로벌 시장개발 노하우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회사에 40여 품목의 작물보호제 등을 개발·공급함으로써 국내 제조회사들의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가 ‘삼천만불 수출의 탑’과 함께 수상한 ‘대통령 표창’도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위탁생산을 통해 국내 제조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해외수출 확대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국내 제조회사 협업 통한 해외수출 증대 ISK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는 국내 제조회사의 탁월한 합성 제
매년 이맘때쯤이면 딸기 재배 농업인들은 이른바 ‘짝귀 공포증’에 시달린다. 짝귀는 시들음병(위황병)의 대표적 증상으로, 잎 하나가 유독 작게 자라 붙은 이름이다. 시들음병에 걸리면 기형 잎을 시작으로 포기가 시들고 심해지면 결국 작물이 죽어 버린다. 시들음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포장 정식 직후에 많이 발생하며 과실이 달린 후에도 비가 오고 포장이 과습해지면 쉽게 감염된다. 한 번 감염되면 치료약이 거의 없어 불치병에 가깝다. 산성화된 토양에서 다발생 시들음병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이나 토양 속에서 균사나 후막포자 상태로 겨울을 지낸다. 이게 1차 전염원이 된다. 주로 흙입자에 묻어 농기구나 사람 등을 통해 이동한다. 이후 곤충 등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가는 뿌리를 통해 침입한다. 발병 이후, 병균 침입 부위에 이차적으로 곤충이 가해하면 부패는 더욱 심해진다. 병 발생에 적합한 온도는 24~30℃이며 16℃ 이하나 35℃ 이상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서늘한 지방에서는 병 발생이 적고, 감염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다가 생육 중기나 후기에 기온이 올라가면 본격화된다. 시들음병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은 산성화된 토양이다. 주로 pH4.5~5.5의 산성
전북 정읍 수박연구회는 정읍시 수박 재배 농업인들의 연구소다. 약 50명의 회원들은 다양한 작물보호제와 비료, 종자 등 농자재를 시험적으로 사용해 보고 매달 월례회를 통해 사용 후기를 공유한다. 이곳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재는 서로 구입도 독려한다. 개선 요구 사항 등 의견이 있을 때는 판매기업에 이를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김보성 정읍 수박연구회 회장은 연구회의 작업을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김 회장이 정착한 곳은 바로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다. 우수한 농업기술로 이미 TV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그는 자신의 농사 비결이 경농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30년 가까운 농사 경력 동안 사용해 본 작물보호제 중 경농 제품이 제일”이라고 말했다. ‘캡틴’과 ‘팡파레에스’ 일주일 간격 처리해 완벽 예방 김보성 회장의 경농과의 인연은 경농의 김제 미래농업센터로부터 시작됐다. 미래농업센터는 경농이 농민을 위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농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미래농업의 발전 방향을 연구한다. 센터 연구원들은 주기적으로 농업인들을 찾아 주요 병해충 방제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주최한다. 김 회장 역시 이 세미나를 통해 몇 해 전
과원에서는 배를 수확한 이후 낙엽이 지기 전까지 해충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발생한 주경배나무이, 가루깍지벌레류, 복숭아순나방, 노린재류 등의 해충들이 월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수확 이후 과원 주위나 과원 내에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월동하는 노린재류의 밀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과수원 주변 잡초, 병든 과실, 낙엽, 봉지 잔재물 등 제거 수확 이후 월동기 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한 방제법에는 낙엽 전 발생한 해충을 약제로 방제하는 방법과 낙엽 후 과수원 바닥 주변에 있는 병든 과실, 낙엽, 봉지 잔재물 등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노린재류의 경우 과원 주변의 잡초 등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과원 주위 잡초를 제거해 다음 해 노린재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고압 살수를 이용한 거친 껍질 제거 작업은 깍지벌레류는 물론 주경배나무이와 복숭아순나방, 잎말이나방류 등 다른 월동 해충의 초기 밀도를 낮춰 이듬해 해충방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봄철에는 복숭아, 자두 같은 핵과류와 배나무 가지에 기생하며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가 골칫거리이다. 4월부터 부화 여부를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이들 해충은 초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지난해 피해가 컸던 농가
응애는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해충이지만, 시설하우스는 겨울철에도 10℃ 이상으로 따뜻해 응애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밀폐된 하우스는 실내 환경이 안정적이어서 응애가 한 번 발생하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방제도 까다롭다. 연 9~10회 발생할 만큼 생활사가 짧은데다 한 번에 낳는 알의 양도 많아서다. 크기 작고 저항성 강해 방제에 난항 응애는 식물의 광합성을 저해해 생육 부진을 유발한다. 성충뿐 아니라 유(약)충도 식물의 세포조직을 흡즙해 피해를 입힌다. 주로 잎 뒷면을 가해하는데, 처음에는 잎에 작은 흰 반점이 군데군데 생기며 잎이 점차 누렇게 변한다. 심해지면 엽록소가 파괴돼 광합성을 할 수 없고 결국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응애는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 피해가 눈으로 보인다면 이미 포장 내 밀도가 많이 높아진 뒤라 돌이키기 어렵다. 이에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작물보호제를 통해 화학방제를 실시하지만 같은 계통의 약제를 여러 차례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발생해 방제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응애 발생량이 적을 경우 발생지점의 잎 뒷면에 물을 뿌려주면 발병을 억제할 수 있으나 밀도가 증가하면 전문 작물보호제를 사용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기계를 이용해 양파를 아주심기(정식)할 때 육묘 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시들음병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했다. 기계를 이용한 양파의 아주심기 비율은 늘어나고 있으나 육묘 때부터 문제가 된 시들음병이 저장 중인 양파에도 피해를 줘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다. 그러나 양파 육묘 중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된 양파 시들음병 방제 농약이 없어 함양 등 양파 주산지에서 농약 등록 요청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협업해 기존 농약 중에서 양파 시들음병 방제 후보 농약을 선발하고 농약 등록(약효‧약해) 시험을 거쳐 농약 4품목을 긴급 등록했다. 양파 육묘상 시들음병 긴급 등록 목록으로는 만데스트로빈 액상수화제 40%, 프로클로라즈 망가니즈 수화제 50%, 피디플루메토펜 액상수화제 18.35%, 프로클로라즈 망가니즈 입제 1.3%이다. 한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지난해 함양군 저장 양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들음병으로 인한 수확 양파의 부패율은 31.5%로 농가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양파 시들음병 농약 4품목이 긴급 등록됨으로써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들음병을 예방해 안정적으로 양파를
겨울철 시설재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흰가루병은 대표적인 곰팡이 질병중 하나로 식물의 잎과 줄기에 흰가루 형태의 반점이 생기는데 이는 매우 흔하고 광범위하다. 잎의 아래쪽 어린 싹과 어린 열매에도 발생한다. 따라서 식물성장과 작물 수확량 면에서 모든 작물의 손실이 다른 단일 식물 질병에 의한 손실을 능가한다. 주로 18~25도 사이의 고온다습한 기후,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하거나 잎과 덩굴이 복잡하게 얽혀 통풍이 불량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대기 중의 습도 조건에 관계없이 식물의 표면 위로 계속 퍼져나간다. 흰가루병은 숙주의 영양분을 빼앗고, 광합성을 줄이며, 호흡과 증산을 증가시켜 성장을 저해하며 때로는 20~40%까지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다앙한 흰가루병 방제 약제를 살펴보고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경농 푸사리언 액상수화제 -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갈색무늬병 등 방제효과 우수 -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해 에너지원 생성 억제로 병해 방제 - 폭 넓은 병해 방제 스펙트럼과 예방 및 치료효과 겸비 - 과수 개화기ㆍ유과기ㆍ고온기, 채소 유묘기에 적용 가능해 안전성 높음 크린캡 유제 - 흰가루병 전문약제로 저농도ㆍ저약량으로도 확실한 방제효과
잿빛곰팡이병은 꽃 개화기부터 본격적으로 감염이 시작된다. 병원균의 포자 형성량이 매우 많아 한번 번지면 단기간에 병이 급속도로 확산해 방제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발생 초기 집중 방제가 꼭 필요하다.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잿빛곰팡이병은 약제 내성이 낮아 동일한 약제를 연용 처리시 저항성이 발현돼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교호살포가 필수다. 가을철 시설농가 최대 골치, 잿빛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은 이른 가을의 시설재배지에서 심하게 발생하며, 특히 과습한 재배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병원균은 작물의 병든 부위에서 균핵 혹은 분생포자의 형태로 겨울을 지나 전염원이 된다. 시설재배 시 기온이 20℃ 내외이고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과실의 경우 주로 꽃이 달린 부위에서부터 감염이 시작되기 때문에 과실이 커짐에도 꽃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품종에서발생이 심하다. 잎과 과실, 잎자루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과실에는 배꼽 부분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수침상의 병반으로 나타나고 황갈색으로 변해 썩는다. 진전되면 병반상에 회갈색의 분생포자가 무수히 많이 형성된다. 잎과 잎자루에는 꽃잎이 떨어져 붙어있는 부분에서 감염이 시작되며 처음에는 갈색 소형
저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노균병은 바깥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시설과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 본격적인 감염이 시작된다. 겨울이 되면 병원균이 포기 전체로 번지며, 병해가 심해지면 잎 전체가 말라 죽어버린다. 생육기간 동안 온습도 관리가 안 되는 경우 이 같은 피해증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발생한 노균병은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및 확대하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설이 과도하게 습해지지 않도록 배수로 및 통풍구 등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노균병, 잎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주범 거의 모든 박과 채소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잎의 활력저하 및 조기 낙엽으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데 특히 오이에 피해가 크다. 보통 생육 중기 이후부터 잎에 발생한다. 평균 발병온도는 5∼30℃이며, 발병이 가장 활발한 온도는 15∼20℃이다. 최소 6시간 동안 100%의 상대습도가 유지되면 병원균의 포자낭이 형성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난포자 상태로 겨울을 지내며 새로운 식물체가 파종해 생장하면 발아해 지상부로 침입한다. 발병 초기에는 잎의 앞면에 퇴록(엽록체의 녹색이 옅어지는 현상)된 작은 부정형 반점이 점차 엷은 황색을 띠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4대 중앙회장 선거가 지난 1월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실시됐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이었던 지난 제13대 선거와는 달리 전국 대의원 217명 중 173명이 한자리에 모여 두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참관인 입회하에 유권자들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투표 마감 후 선거관리위원과 참관인 입회하에 개표가 이루어졌다. 이어 고종원 선거관리 위원장이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영주 후보가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고종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제14대 중앙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 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선거관리 위원회는 선거 활동 기간에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지켜 주신 두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정정당당한 경쟁에 의해 선출된 제14대 중앙회장 박영주 당선자와 함께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통과 단합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박영주 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소통과 단합’을 강조하며, “무관심보다는 부정적이라도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어야 소통하고 인정과 신뢰로 이어갈 수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농업계는 고금리·고유가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구제역·럼피스킨 등 각종 가축전염병과, 냉해·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의 들판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금 이 시각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축산 농가와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정부는 어려운 상황을 맞아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면서,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략작물직불제와 가루쌀 산업화 등 창의적 대책으로 밥쌀 재배면적을 19천ha 감축하면서 예년에 비해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