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딸기 시설재배 시 고설베드 설치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생산성이 50% 이상 증대되는 2단 고설베드 재배가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딸기 고설베드 재배는 기존의 토양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악성노동을 해결하고자 재배베드를 1m 정도로 높여 서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재배시스템으로 10년 전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고설베드 재배는 토양재배에 비해 작업이 용이하고 생산성이 증가되며 병해충 발생이 줄어드는 등 장점이 있으나 베드 설치비용이 들고 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하고 있다.이에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기존의 1단 고설베드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재배베드를 2단으로 설치해 단위면적당 재식주수를 2배로 많게 함으로써 생산성이 50∼70% 높아질 수 있는 재배법을 제안했다. 2단 고설베드는 기존 1단 고설베드보다 약 10cm 높게 110cm 높이에 상단베드를 설치하고 하단베드는 50cm 높이에 설치해 상단과 하단 베드 모두에 딸기를 정식하는 방법이다.
별도의 가습 없이도 저장실 내부를 높은 습도로 유지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고습도 유닛쿨러’가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저장고 내 상대습도가 90%이상으로 유지돼야 하지만, 75∼85%로 낮아 저장 농산물의 수분 손실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저장고 내 가습기를 설치하면 냉각기에 얼음이 생겨 냉각 효율이 떨어지고, 얼음 제거를 위해 히터를 작동시켜야 해 전력소모가 크다.농진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 저장고 내 상대습도를 90%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고습도 유닛쿨러’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산업체에 추가로 기술 이전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습도 유닛쿨러’는 증발기, 서리제거용 히터, 송풍팬 등으로 구성돼 있고, 냉각기의 전열면적을 최대한 크게 하고 송풍량을 충분히 확보해 수분이 냉각기 표면에 얼어붙지 않도록 설계한 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저장고 내 별도의 가습을 하지 않아도 90%이상의 상대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면적 66㎡의 저온저장고에서 실험한 결과, 기존의 유닛쿨러는 상대습도 85%를 유지하기 위해 서리제거용 히터를 315분 작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실시한 ‘가나 농업관개시설 지원사업’ 준공식을 최근 가나 아샨티주 북오핀소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가나 식품농업부 클레멘트 코피 휴마도(Clement Kofi Humado) 장관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준공식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사업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현지 워크샵도 개최됐다.이 사업은 가나의 주요 관개작물인 토마토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우선 시범포(1ha)를 조성해 현지 공무원, 전문가와 주민들에게 현지 실정에 맞는 관개시설 운영기법과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2011년 12월부터 2년간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토마토 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약 60ha를 대상으로 소규모 댐, 양수장, 점적관개시스템 등 밭관개시설을 구축했다.준공식에서 휴마도 가나 식품농업부 장관은 “이번 관개시설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농가소득이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우수한 영농기술을 활용해 가나의 농업생산성과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한국정부에서 후속 사업을 조속히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시설작물 재배시 난방과 탄산가스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보일러시스템을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연소 중 질소산화물(NOx) 가스 발생이 적은 연소기가 부착됐고, 뜨거운 연소 배기가스(탄산가스)가 콘덴서를 통해 냉각돼 송풍기에 의해 외부공기와 혼합돼 온실에 주입된다. 이 때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물탱크에 저장돼 온실 난방에 이용되며 난방에 발생된 탄산가스는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환경오염 방지) 온실 내로 들어가 작물 생육을 돕는다. 난방과 탄산가스 겸용 보일러장치를 이용해 파프리카를 재배해 본 결과, 액화탄산가스 사용에 비해 파프리카 수량과 품질은 비슷했으며 난방과 탄산가스 사용비용이 약 25∼33%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액화탄산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무처리 했을 때와 비교 시 파프리카 상품과 비율이 50%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한 시스템은 LPG나 LNG 가스를 이용하므로 앞으로 파프리카나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대규모 시설원예단지에 가스가 공급된다면 온실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섭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난방과 탄산가스 겸용 가스보일러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서대문 농협 본관에서 전문 온실시공단체인 (사)한국농업시설협회와 온실 부실시공 방지 및 시공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그동안 온실 시공과 관련해 농협은 파이프 등 자재만 공급하고 시공은 농가가 자체적으로 해 왔다.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의 협회소속 공시 시공업체(2013년 기준 전국 80개)가 농협 계통공급 온실자재분으로 온실시공을 하게 된다. 시설재배 농가에 편의제공과 부실시공 방지, 시공비 절감 등 농가 실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협과 (사)한국농업시설협회는 MOU를 통해 ▲공시 시공업체에 의한 온실시공 ▲내재해형 온실 보급확대 및 규격자재 사용으로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 ▲적기 시공과 시공비 절감을 통한 시설재배농가 경영비 절감 도모 ▲온실시공 관련 기술과 자료 제공 등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금번 MOU 체결을 통해 온실의 부실시공을 방지함으로써 매년 반복되는 태풍, 폭설 등으로부터 시설재배농가의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실자재의 일괄공급과 시공지원을 통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게 되어 시설하우스 농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딸기 수경재배시 시기별 급액농도를 조절하면 상품성이 높아지고 수확량도 증대된다고 전했다. 수경재배를 처음 시작하는 농가의 경우, 아주 심은 후 초기에 맹물만 공급해 양분의 결핍을 초래하거나 수확기에 지나치게 배양액 농도를 높여 양분 과잉에 의한 장해를 입기 쉬우므로 생육단계별로 적합한 배양액의 농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국내 육성품종을 대상으로 생육단계(아주심기초기-출뢰기-개화기-과실비대기)별로 공급하는 배양액의 농도(EC)를 각각 다르게 공급한 결과 각 품종에 맞는 최적의 배양액 농도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에 재배하는 품종은 모두 한철딸기이므로 아주심기한 후 초기의 배양액 농도를 높이면 새로운 꽃눈의 형성이 늦어지므로 0.75dS·m-1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적당하다.‘대왕’ 품종은 아주심기 초기-출뢰기-개화기-과실비대기의 배양액 농도를 각각 0.75-1.00-1.25-1.25dS·m-1로 설정해 공급한 결과, 10a당 약 3,728kg이 수확됐다. 이는 다른 농도로 배양액을 공급한 것과 비교 시 약 38∼75.4%까지 수확량이 늘어나는 수치다. ‘설향’ 품종 역시 ‘대왕’과 같이 개화
농진청은 최첨단 버섯연구의 기반조성을 위해 최근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 내에 버섯종합 재배동을 열었다. 버섯종합 재배동 건립은 우리나라 버섯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신수요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조성이 확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관련산업 분야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버섯 연구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버섯종합 재배동은 2011년 8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2년 12월에 완료됐으며, 3개동 5068㎡의 규모다. 버섯병재배동, 버섯균상재배동, 버섯원목재배동의 3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배양실과 재배실 32실, 접종실 및 냉각실 11실, 냉난방공조장비 43대, 혼합기, 살균기 등 재배용 기계 13대 등을 갖추고 있어, 거의 모든 종류의 버섯을 여러 환경조건에서 재배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로열티 대응 국산품종 개발 연구, 친환경버섯 안정생산 연구, 버섯의 기능성과 유통 저장성에 대한 연구 등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춧가루 가공공장 등 현장에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가 투입돼 신속 정확한 매운맛 측정이 가능해진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쉽고 빠른 고춧가루 매운맛 등급화를 위해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를 괴산군 농협 고춧가루 가공공장에 설치하고 지난 10일 현장평가회를 열었다.기존에 매운맛 측정을 위해서는 고춧가루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을 추출하는 전처리 작업을 거친 후 고가의 기준물질을 이용 정밀분석장비로 측정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이와 달리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는 고춧가루에 가시광선‧근적외선을 비춰 일정 파장 영역에서 빛의 흡수 정도를 측정해 캡사이신 함량을 예측하고, 함량에 따라 순한 맛에서부터 아주 매운 맛까지 미리 설정된 기준에 의해 매운맛을 등급화하는 장치다.고춧가루의 매운 맛을 측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초이며 측정오차는 ±100ppm 이하로 정밀하다. 또한 이 측정기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올해 초 산업체 기술이전을 완료해 현장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임종국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연구사는 “고춧가루 매운맛
농진청은 24일까지 농업과학관(수원)에서 뿌리작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감자, 고구마, 그리고 뿌리작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감자, 고구마 등의 품종육성 과정과 이를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 등 뿌리작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테마별로 전시된다.또한,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가 원산지인 야콘, 아피오스와 같은 희귀 작물도 전시되며, 이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으로 꽃피는 고구마 화분을 만들어 보는 코너도 마련된다.
농협은 비닐하우스 설치농가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통공급 ‘아리파이프’의 가격을 오는 9월 1일부터 9.4% 인하, 공급하기로 했다.지난해 9월 17일 가격을 인하(10.7%)한데 이어 중앙회와 18개 공급업체가 협의를 통해 금년에도 추가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가격인하 결정은 지난 5월 24일 ‘농협과 농업용파이프 공급업체간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결의 이후 첫 성과이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공급업체가 효율적 원가관리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농협 관계자는 “파이프 공급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하우스 설치 농가에게 하반기에만 약 30억원의 설치비용 절감 혜택을 주게돼 농업경영비 부담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농협과 공급업체는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에 근거한 가격관리와 내재해형 규격기준의(정부고시 규격) 우수 파이프 공급으로 하우스재배 농가의 실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고온과 과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엽채류의 시중 가격이 끝 없이 올라가고 있다. 삼겹살보다 상추값이 비싸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란다와 텃밭을 일궈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텃밭용 비료‧농약의 수요가 증가하는 배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여름철에 코이어배지 수경재배 시 포그냉방 시스템 설치에 의한 환경조절로 파프리카를 안정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포그냉방은 미세한 물입자(포그)를 실내에서 안개처럼 분무해 이 물입자들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증발냉각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이 포그장치를 파프리카 시설 내 설치하고 주간에 포그개시점 온도를 최고 30℃, 실내습도를 80%로 설정해 관리한다. 즉, 최고온도 30℃ 이상이 되면 가동되고 공중습도가 80% 이하면 가동돼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조절 가능하다.포그시스템은 스텐인리스 노즐(직경 3mm)을 온실측면에 양방향으로 설치해 고압분무기와 연결한다. 온도센서는 통풍이 잘되는 온실의 중간지점에 지표면에서부터 1m 높이에 설치하고 고정한다. 그리고 직사광선의 차단과 부유 또는 낙하하는 포그입자가 직접 닿지 않도록 가리개를 설치한다. 이 포그냉방 시스템을 적용하면 시설 내 온도가 2∼3℃ 낮아져 최고온도가 35℃ 이하로, 실내습도는 80% 내외로 유지할 수 있다. 그 결과, 파프리카 과실이 많이 달리고 기형과 발생도 적어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10a당 수량이 25% 증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는 지난 4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제13대, 제14대 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박성우 원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 외부 인사와 유통협회 제9·10대 중앙회장인 정원호 회장, 제12대 회장인 신원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과 협회원, 농자재 제조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박영주 신임회장(문경 새재농자재상사)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주 회장은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이하는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 3,000여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력, 봉사와 격려, 그리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의 아낌없는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식물의약사제도의 선제적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3월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축산경제, 축산단체 등 관계기관 및 업계 약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제10대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 이와 함께 한우인의 다짐과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마련을 호소했다. 신임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한우산업, 희망이 가득한 한우산업, 농업농촌의 상생과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관계기관과 연대와 협치, ▲직접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사룟값 인하 촉구, ▲농가 권익보호 운동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한우산업의 미래는 함께할 때 이뤄낼 수 있다”며 “창립때부터 숱한 아스팔트 농사와 농민운동으로 다져진 한우농가의 기백과 역동성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