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태풍 등 영향으로 8월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기상 호전·수급안정 대책 추진 등에 힘입어 9월 들어 가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무 등 주요품목 공급량을 계획 대비 약 20% 확대 공급 하는 등 영향으로 가격이 8월 하순 대비 농축산물은 7%, 수산물은 8% 각각 하락했다. 다만 무는 8월 하순 대비 큰 폭 하락했으나 폭염 대처과정에서의 영농비 상승 등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추석 성수품 가격도 안정되며 3주전 대비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에 따르면 전통시장 성수품 구입비용은 3주전 23만 2,370원에서 1주전 23만 421원으로 0.4% 내렸다. 같은 기간 대형유통은 32만 9,081원에서 31만 5,907원으로 2.5% 하락했다. 특히 사과가격은 일조량 증가로 과일 성장이 촉진되며 10kg 1박스 기준 8월 하순 4만 8,757원에서 9월 중순 2만 9,246원으로 8월 하순 대비 40%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배는 숙기 지연으로 9월 중순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15kg 1박스 기준 4만 2,338원에서 4만 3,886 8월 하순대비 4% 올랐다. 축산물은 일부
□상임이사 ▲ 유통이사 정성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신임 사장에 김경호 전 서울특별시 시의회사무처장이 지난 20일 임명됐다. 임기는 2021년 9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 및 정책 수행 능력 등에 대해 검증 받았다. 시의회는 김경호 사장 후보자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에 임명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시에 송부했다. 신임 김 사장은 30여년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기획, 산업, 환경, 교통, 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도매시장은 유통채널 다양화로 인한 경쟁력 약화라는 위기와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증대하는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매시장의 시설과 운영 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시설현대화사업 추진과 거래방식 다변화를 통한 경쟁체제를 도입을 비롯해 ‘깨끗하고 안전한 시장’, ‘믿음이 가고 친절한 시장’, ‘유통발전과 상생을 실천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신임 김경호 사장은 광주 사레지오 고교와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오레곤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주요경력으로 서울시 상수
농식품 및 빅테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병해충 정보와 농업기상정보를 활용, 병해방제를 하는 ‘테라서비스’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테라서비스’는 전국 100여개 선도농장에 설치돼 있는 서비스로 농장 환경 측정용 IoT 기반 센서 장비를 자체 개발해 성공했다. 이 장비로 생장환경 정보와 농업기상정보, 토양분석정보, 병해충 발생정보를 수집하고 생육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병해방제를 예측하는 등의 통합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2018년 농림축산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마사회, NH농협은행이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마사회에서 지난 19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 포털과 옥답4.0에 공개하고 있는 19개 기관들의 공공데이터 355종을 활용, 창업 아이디어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주관기관인 농정원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접수를 받아제출된 71개 공모작 중 총 10개의 수상작(서비스 개발 부문 5개, 아이디어 기획 부문 5개)을 최종 선
외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국제특송 및 해외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위험병해충 등 식물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인력 충원이 추진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 따르면 현재 국제 특송 및 해외우편 담당 식물검역관은 인천공항지역본부 8명(특송4, 우편4)으로 최근 급증하는 검역수요와 세관 24시간 통관시스템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검역인력의 업무피로도 증가와 함께 검역 지연 등 대민불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국제 특송 검역은 2013년 3만1000건에서 2017년 61만6000건으로 급증했다. 국제 우편 검역도 같은 기간 2만1000건에서 3만9000건으로 증가했다. 검역본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국제특송 및 우편 검역인력 4명을 정부안으로 반영한 바 있다. 이는 국제교역 확대와 해외여행객 증가, 해외직구 활성화 등으로 검역 물량이 급증하면서 외래 고위험 식물병해충 유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국내 유입된 외래 식물병해충은 총 34종이다. 유입해충 13종은 잔디왕바구미, 미국선녀벌레, 산스베리아깍지벌레 등이다. 병 21종은 멜론괴저
공공비축미 보관창고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명확히 되고 관리가 강화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3일 내놓은 ‘2017년도 국정감사 시정 및 처리결과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양곡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은 정부 양곡 보관시설에서 사용하는 농약류를 파악해 종류, 사용량, 사용 횟수, 잔류기준, 출하 시 잔류기준 등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명확히 하고 철저히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체계적인 잔류농약 관리를 위해 각 관리 및 조사 주체의 요건 및 역할, 조사 목적과 방법, 사후 조치 등을 관련 법규 및 관리 지침에 상세히 규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양곡을 저온창고에 우선적으로 보관하거나 장기보관 물량을 저온창고에 배정하는 등 보관 효율성을 높여야 하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 양곡 보관 저온 창고 확대도 정부 양곡의 질을 개선하는데 필수적이므로 전체 정부 양곡 보관창고수 대비 저온창고수 비율을 매년 목표로 정하고, 사업 만료 시한 설정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별 훈증약제 수불 상황, 양곡 소독량, 약제 사용량 등을 파악하고 정부양곡 보관창고주 대상 훈증약제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훈증소독 약제를 공급하기도 했
사과·배 등 과수에 치명적인 병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지난 11일 사과·배 묘목에서 여러 개의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한 번에 검정할 수 있는 다중진단기술을 경북대학교 이수헌 교수와 공동개발하고 이를 국내 업체에 기술이전, 진단키트로 제품화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기술은 바이로이드까지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기존 진단법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저렴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정밀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 과수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병묘 대량 생산 기반 마련 사과황화잎반점바이러스병 등 특정병 한번에 진단 지금까지 과수 무병묘목의 보증과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바이러스 진단기술 확보가 관건이었다. 이를 위해 2005년 한·칠레 FTA 발효를 계기로 과수산업 선진화를 위한 우량 무병묘목에 대한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이 추진됐다. 또한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 등 주요 5대 과종의 무병묘목 보증절차에서 바이러스 검정이 의무화됐다. 검정 대상도 기존 원종·원원종에서 모수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농업인 안전 복지 서비스 확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농업인의 사회 심리적 요인과 건강 증진 정책토론회’에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실 장세진 교수는 농업인은 질병·손상·약물중독 등으로 인해 직무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생산성 저하에 따른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스트레스 경험 기후변화·자연재해·사회적 고립 등 특히 농업인들은 다양한 업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요인을 보면 ▲수입개방화에 따른 압박감과 그로 인한 경제적 문제 ▲예측하지 못하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 ▲영농정책의 비연속성 ▲자본의 영세화 및 시설 낙후성 ▲사회문화적 고립 ▲건강문제 ▲노동인구의 고령화 등에 따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즉,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집약적 특성에 따른 업무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이다. 농업인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영역별로 보면 우선 농업내적 요인으로 노동시간과 강도, 작업환경, 건강문제를 꼽았다. 이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속되는 노동과 주어진 시간에 작물
병과 해충을 동시에 해결하는 미생물제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복숭아혹진딧물과 탄저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유용곰팡이 이사리아 Pf185, Pf 212를 개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높아진 농식품 안전 인식과 기존약제를 대신할 병해충 방제용 미생물제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또 병과 해충을 따로 방제하는데 드는 비용과 노동력을 덜기 위한 기술 개발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병과 해충 동시에 해결 효과, 기술이전 후 연내 출시 예정 복숭아혹진딧물은 고추, 배추 등 작물의 즙을 빨아먹어 작물을 말라죽게 하며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간접적으로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고추 탄저병은 주로 열매에 발생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량을 감소시킨다. 이번에 개발한 이사리아 Pf185, Pf 212는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곤충병원곰팡이로, 이 균주들을 혼합한 시제품을 고추에 적용한 결과, 진딧물과 탄저병이 동시에 방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탄저병의 방제효과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이사리아 Pf185, Pf 212를 500배 희석한 시
중국·베트남 등 유망수출 10개국의 시장트렌드와 바이어 정보 등 시장분석 자료가 제공돼 농기 자재산업 외연확대 및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해외정보 공유서비스 (www.maps.or.kr, 이하 ‘MAPS’) 내에 ‘농기자재 수출지원 정보시스템’을 구축, 지난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달 11일 밝혔다. 수출지원 정보시스템은 친환경농자재, 농기계, 사료, 동물용의약품 등 4개 품목의 유망수출국 10개국의 시장트렌드, 유통현황, 경쟁현황, 진입장벽 및 바이어 정보 등의 시장분석자료를 제공 한다. 정보제공 내역은 ▲친환경농자재- 중국· 베트남 ▲농기계-필리핀·베트남·중국 ▲사료인도네시아·태국· 필리핀 ▲동물용의약품-중 국·러시아 등이다. 특히 품목별로 해당 수출국에 대한 수출절차, 인 허가정보, 유통구조, 시장특징, 수출국 기관 조 직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서 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12월까지 농약, 비료, 종자, 시설자 재 등 4개 품목의 12개국에 대한 시장분석정보를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 정보시스템은 농기자재 분야의 협소한 국내시장 여건을 고려, 농기자
앞으로 국내에서 제조·수입돼 판매되는 모든 농약에 상표명과 포장단위,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등 농약 유통이 한층 강화된다. 지난 28일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약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고시 제정안은 지난해 개정된 농약관리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실제 판매하는 농약의 가격에 대한 세부표시방법 등을 정하면서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 및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는 등 가격표시제 시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판매가격 우수업소, 모범업소 지정가능 고시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표시대상은 국내에서 제조·수입돼 판매되는 모든 농약이다. 표시방법은 개별 제품에 스티커 등을 부착·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개별 부착이 곤란한 경우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표시하면 된다. 진열하는 경우 진열된 선반 아래에 상표명, 포장단위, 판매가격을 표시하고 박스를 개봉해 보관·판매하는 경우 박스 상단 또는 옆면에 스티커 등으로 판매가격을 표시하되, 미개봉 박스는 판매가격을 미표시 가능하다. 위의 방법으로 표시가 곤란한 경우 소비자가 알기 쉬운 위치에 별도의 게시판 형태로 상표명, 판매가격 등 표시 가능하다. 아울러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4대 중앙회장 선거가 지난 1월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실시됐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이었던 지난 제13대 선거와는 달리 전국 대의원 217명 중 173명이 한자리에 모여 두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참관인 입회하에 유권자들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투표 마감 후 선거관리위원과 참관인 입회하에 개표가 이루어졌다. 이어 고종원 선거관리 위원장이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영주 후보가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고종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제14대 중앙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 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선거관리 위원회는 선거 활동 기간에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지켜 주신 두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정정당당한 경쟁에 의해 선출된 제14대 중앙회장 박영주 당선자와 함께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통과 단합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박영주 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소통과 단합’을 강조하며, “무관심보다는 부정적이라도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어야 소통하고 인정과 신뢰로 이어갈 수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농업계는 고금리·고유가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구제역·럼피스킨 등 각종 가축전염병과, 냉해·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의 들판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금 이 시각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축산 농가와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정부는 어려운 상황을 맞아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면서,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략작물직불제와 가루쌀 산업화 등 창의적 대책으로 밥쌀 재배면적을 19천ha 감축하면서 예년에 비해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