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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에게 배우는 샤인머스켓 재배 14년의 노하우 ❶

한해 농사 좌우하는 뿌리내림,
‘발근대끼리, 참존비타’
수확량과 품질 좌우하는 봄철 나무 관리,
‘이노헥사, 엠비씨, 아쎄라’

고급 과일의 전성시대를 연 샤인머스켓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아마 욕심을 버리라는 말일 것이다.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다 보면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샤인머스켓은 평균적으로 가지당 700g내외로 키우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경북 김천의 신동섭 대표의 샤인머스켓은 정석을 깨고 1kg가 넘게 키우지만 최고품질을 자랑한다. 신동섭 대표의 샤인머스켓 나무는 오래된 것이 14년차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중 하나이다. 오랜 기간 씨엠씨코리아의 제품을 사용해 온 신동섭 대표의 남다른 샤인머스켓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4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3월초 샤인머스켓 주산지인 경북 김천의 신동섭 대표의 샤인 포도원을 찾았다. 작년까지는 기존에 캠벨을 재배하던 곳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해왔지만 켐벨과 샤인머스켓은 재배환경이 다르고 특히, 물 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 점적관수시설을 겸비한 샤인머스켓만을 위한 하우스를 새로 마련했다. 

 


 

올해 1월 가온을 한 하우스에서는 한창 발아가 진행되어 송이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봄철 발아기에는 한마디에서 평균적으로 2~3매의 새순이 자라는데 이들이 자라는 방향, 송이 크기 및 착립률 등이 각각 다르고 숨은 눈이 발아될 수도 있다.

 

송이를 다듬을 때에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를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이며 적정 수확량을 유지하면서 수세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한 달 동안 물 주지 않은 갈라진 땅에서 
잎부터 다른 샤인머스켓 나무 

농사의 성공을 판가름 하는 것은 바로 건강한 나무에서 시작된다. 
나무는 뿌리내림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동섭 대표는 봄이 오기 전 나무가 충분히 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동절기에 움츠려 있던 뿌리 발달을 도와 줄 ‘발근대끼리’와 ‘참존비타’를 관주처리 한다고 한다. 


신동섭 대표는 “지금 땅이 갈라질 정도로 마른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한 달 정도 물을 주지 않은 상태”라며 “그 정도로 나무가 견디려면  충분한 양분을 나무가 흡수해서 한 달을 견딜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뿌리가 내릴 때 수분을 과다하게 공급하게 되면 도장현상(웃자람)이 발생하고 나무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라며, “도장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결실율이 떨어지기 때문이 이 시기에 나무의 상태를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고 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다른 식감과 샤인머스켓 특유의 향 살려주는 비결 ‘아쎄라’
샤인머스켓 나무는 수분관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달 동안 물을 주지 않는다면 나무가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동섭 대표는 “엽면시비를 통해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다”며 “씨엠씨코리아의 생체 고에너지 대시촉진제 ‘이노헥사’로 작물의 생육증진을 돕고 ‘엠비씨’로 자체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아쎄라’를 통해 광합성 증진을 향상시켜 물을 주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방법이라며 3가지 제품을 꼽았다. 
특히 아쎄라의 경우 국내 최초 신물질(루비스코효소)인 아쎄라 영양제는 수확량과 당도는 물론 남다른 식감과 샤인머스켓 특유의 향을 살려주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3년차 나무에 ‘응애’ 주의해야
샤인머스켓은 비교적 병충해가 적어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가 쉬운 편이라고 하지만 총채벌레, 깍지벌레, 꽃매미 등 병충해 예방은 중요하다. 특히 샤인머스켓이 3년 이상 되면 응애가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신동섭 대표의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마디가 30cm에서 50cm 정도로 자랐을 때 ‘방충탄’과 ‘번개충’을 처방한다. 살충 및 기피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모든 충에 유해할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고 무자극 무알레르기성으로 잔류독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강력하게 처방해도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과원에서 자란 포도나무라도 꽃이 피는 시기는 전부 다르기 때문에 ‘스트렙토마이신’ 처리는 꽃피기 일주일 전에 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꽃이 핀 게 보이면 그때 처리하는 것이 적기라고 귀뜸했다. 
또한, ‘지베렐린’ 처리의 경우 2회 처리하는데 1차는 꽃이 만개했을 때 해야 하며 2차의 경우 첫 번째 처리 후 12일에서 15일이 지났을 경우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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