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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치기로 한다. `나의 나라`

  • 박혜린 newsAM@newsAM.co.kr
  • 등록 2019.09.16 21:31:02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영상에는 격동하는 난세의 시대를 치열하게 뚫고 나가는 이들의 관계가 고스란히 담겼다.


현실의 버거움에 활을 꺾는 서휘(양세종 분)와 아버지 남전(안내상 분)에 대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남선호(우도환 분)는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치기로 한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를 비롯해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 박예진 장혁 등 ‘레전드 조합’의 강렬한 아우라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격변의 시기,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나의 나라’를 쫓는 이들은 소용돌이치는 현실과 정면으로 부딪치며 앞으로 나아간다.


“새 시대가 올 것”이라는 남전과 “새 세상은 너의 것이 아니다. 내 아버님의 것”이라고 확언하는 이방원(장혁 분)의 대립, 우연인 듯 운명으로 조우하는 한희재와 강씨(박예진 분)의 만남도 의미심장하다.


이성계(김영철 분) 앞에 나서 “이후로 모든 피는 제 손에 묻힌다”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이던 남선호가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한가운데 선 모습은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위로 “모든 건 너로 인해 시작됐다”는 이성계의 목소리는 폭발적인 힘으로 요동치며 이들의 엇갈린 운명에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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