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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마동찬은 20년 만의 기획 회의야 편안하게들 하자고~

  • 박혜린 newsAM@newsAM.co.kr
  • 등록 2019.09.16 18:09:00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2일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20년 만에 해동된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모습을 소개했다.


마동찬은 “20년 만의 기획 회의야. 편안하게들 하자고. 자유롭게”라며 회의를 이끌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20년 만에 해동된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 현재 예능국 국장이지만 20년 전 직속 선배 동찬에게 꼼짝도 못하는 손현기(임원희)의 기획회의가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한다.


20년 전 트렌드를 기가 막히게 읽었던 스타PD 마동찬이었는데 세월이 뭔지 ‘감’도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원로배우 네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삼시세끼 밥을 해 먹고, 해외에 나가서 식당을 여는, 왠지 시작했다 하면 대박이 날 것 같은(?)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현기. 그러나 동찬은 그가 입을 뗄 때마다 모두 ‘킬’해버린다.


더군다나 “그 감으로 국장 어떻게 달았니? 낙하산이야?”라며 독설도 서슴지 않는다.


얼음장 같은 분위기를 뚫고 나온 미란은 “끝말잇기 같은 건 어떻습니까? 꿍스, 꿍스~”라며 세기말 유행 예능을 들이댄다.


황당한 현기와 달리 동찬은 “그래, 이런 거야, 이런 거!”라며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쩔 수 없이 세기말 감성에 반응하는 1999년에서 온 동찬과 미란, 냉동된 사이 감도 함께 얼어버린 두 남녀는 과연 2019년 방송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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