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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복숭아가 요즘 대세, 더 달고 덜 신 새 품종 첫 보급

간편 소비형 ‘스위트퀸’·‘이노센스’ 묘목 농가 분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털복숭아의 단맛과천도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만든 복숭아 품종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존의 천도(털 없는 복숭아) 품종과 달리 신맛이 적고 단맛이 풍부한 천도 새 품종 스위트퀸이노센스묘목을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털복숭아의 달콤함과

털 없는 천도의 껍질 째 먹는 장점 살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의 82%는 털복숭아, 18%는 털이 없는 복숭아로, 천도는 털이 없어 먹기 편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새콤한 맛이 강해 인기가 덜한 편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털복숭아의 달콤함과 털 없는 천도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만든 간편 소비형 복숭아 품종이다.

 

털복숭아 vs 천도, 백육계 vs 황육계

복숭아는 과피털의 유무에 따라 털복숭아(peach)와 천도(nectarine)으로 나뉜다. 또한 과육색에 따라 백육계와 황육계로 나눌 수도 있다. 백도와 황도는 과피털 유무에 관계없이 과육색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이기도 하지만 복숭아 유통 시장에서는 털이 있는 백육계 복숭아와 털이 있는 황육계 복숭아를 지칭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복숭아 종류는 털이 있는 백육계 복숭아, 황육계 복숭아, 그리고 털이 없는 황육계 천도를 꼽을 수 있으며 백육계 천도는 기존에 국내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아 보기 어려웠던 종류이지만 최근 신비’, ‘이노센스등 신품종이 나오면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스위트 퀸, 기존 산도의 3분의 1 수준

스위트퀸은 황육계(속살이 노란색) 천도로 숙기(익는 시기)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무게는 280g, 당도는 14.0브릭스(oBrix)이다. 신맛을 나타내는 산도는 0.25% 정도로, 기존의 천도 품종인 선프레’, ‘천홍산도(0.90%)3분의 1 수준이다.

재배 지역은 꽃이 피는 시기 저온 피해와 서리 피해가 없는 곳이 알맞다. 개화기에 지속해서 기온이 낮을 경우 수정이 잘 되지 않는데 이로 인해 과일 대칭이 맞지 않는 불량 과일이 생길 수 있다.

 

이노센스 퀸, 다른 과일보다 작고 과육이 흰색

이노센스8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무게는 230g, 당도는 14.0브릭스(oBrix), 산도는 0.30% 정도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 복숭아’(6월 하순 숙기)와 같은 종류로 과육(속살이 흰색)이 흰색이라는 특색이 있다. 같은 시기 유통되는 다른 과일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과일 크기를 키우기 위해 꽃과 열매솎기를 꾸준히 하고 건조한 봄철 주기적으로 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봉지 없이 재배 가능해

스위트퀸이노센스모두 색이 잘 드는 품종으로, 착색을 위해 봉지를 씌우는 기존 복숭아와 달리 봉지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다른 천도처럼 세균성구멍병 등 병해충에 약하므로 비가 자주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제때 방제를 해줘야 한다.

 

이들 품종의 묘목 구매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해당 품종을 통상 실시 받은 종묘 업체로 문의하면 된다. 종묘 업체는 ()한국과수종묘협회(054-435-53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지 않고 먹기 편한 국산 천도 품종 개발로

소비자의 수요 충족시킬 계획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김명수 과장은 최근 유통을 시작한 달콤한 천도를 먹어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시지 않고 먹기 편한 국산 천도 품종 개발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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