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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고구마 생산 위한 본밭 관리 요령

생육 초기에 물 충분히 주고 김매기로 잡초 없애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고구마 심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안정적인 고구마 생산을 위한 재배지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고구마 원산지가 열대지방이므로 고구마는 온도가 높고 햇볕이 많이 쬐는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1535범위에서는 온도가 높을수록 생육이왕성하다. 따라서 열대지방으로부터 온대지방의 중남부에 걸쳐서 주로 재배되지만 여름의 온도가 높을 때를 이용하여 상당히 북쪽까지도 재배할 수 있다. 고구마는 안정적인 추이로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작물중하나이다.

 

고구마를 본밭에 정식하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시작해 일반적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된다. 정식 후 5060일이 지나면 덩이뿌리가 형성되고 몸집이 커지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토양 수분 및 잡초 관리가 중요하다.

 

덩이뿌리 형성에는 토양 수분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육 기간 동안 적절한 수분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뿌리가 잘 내리도록 자동물뿌리개(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 등의 장비를 활용해 2시간 정도 충분히 물을 주어야 효과적이다.

물은 한낮보다는 오후 늦게 주는 것이 좋은데, 한낮에는 식물체가 흡수하는 물의 양보다 공기 중에 날아가는 양이 더 많아 비효율적이다. 생육 기간에 고온으로 가뭄이 계속되면 일주일에 1회 정도 물을 줘 토양 수분을 알맞게 유지한다. 생육 초기에 뿌리가 잘 내리지 못하면 덩이뿌리 수가 적어지며, 덩이뿌리가 잘 형성되어도 비대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정식 후 넝쿨이 우거지기 전에 김매기를 해줘야 고구마 수량을 높일 수 있다. 잡초가 많아지기 전에 겉흙의 딱딱한 층을 깨뜨려 주면 힘도 적게 들고 고구마 생육에도 좋다. 김매기를 해주면 잡초를 없애는 동시에 토양에 공기가 잘 통하게 되어 김매기를 하지 않는 경우 대비 수량이 40%50% 증가한다.

 

가뭄이 지속되면 덩이뿌리 성장이 늦어지기 때문에 적기보다 1개월 정도 늦춰서 수확하면 수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점질(호박)고구마는 분질()고구마에 비해 덩이뿌리가 늦게 커지기 때문에 140일 이상 재배한 뒤 수확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노재환 소장은 최근 재배기간 동안에 이상기후로 가뭄 및 폭염 발생이 늘고 있어 적절한 토양 수분 관리와 김매기 작업을 해준다면 고품질의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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