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혹선충 유기농자재 방제효과 높다!

2013.11.19 17:52:30

농진청, ‘천궁’·‘네마스타’ 사용 현장평가 실시

 

 

화학농약으로도 방제하기 어려운 뿌리혹선충을 유기농자재로 방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는 지난 8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오이농가에서 뿌리혹선충 농가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농진청의 어젠다 과제 중 미생물과 식물유래 천연물질을 이용한 선충 방제제 개발에 따른 결과 평가회로 현장에는 기관 관계자 및 주변 오이농가 50여명이 참석해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김준식(58) 오이 농가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은 1000평의 오이 하우스에 비아이지천궁제품과 네마스타를 활용해 뿌리혹선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시행됐다.

 

820일 오이 하우스 토양에 천궁입제를 200평당 6kg을 살포 후 경운 후 96일 오이 정식에 들어갔다. 정식 당일, 911, 916, 926, 1024일 총 5네마스타2000배로 희석해 포기 관주 및 토양 전면 관주처리 한 결과 현재까지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아이지, 천궁·네마스타 생산·공급

김준식 농업인은 “3년 전부터 뿌리혹선충 피해로 매년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했다이번 시험 결과 제품 효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규성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뿌리혹선충은 국내외로 주요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줘 방지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화학적 살충제와 식물 추출물에 집중돼 있다면서 합성농약의 오남용으로 독성 및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있어 대체 수단으로 이번 시험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종상 비아이지 대표는 정부의 시험에 저희 천궁네마스타가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좋은 결과와 지속적 연구로 농가·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험이 가을 오이에 시행된 터라 뿌리혹선충이 감소하는 시기에 실시돼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비아이지는 여름에 실시된 멜론밭의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선충 밀도 높은 여름에도 효과 좋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에 위치한 김학필 농업인의 멜론밭에서 뿌리혹선충에 대한 천궁네마스타의 시험이 실시됐다. 김학필 농업인의 멜론밭은 멜론 정식 20일 만에 뿌리혹선충으로 시들음 증상이 일어나고 멜론이 고사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포장이었다.

 

비아이지는 이에 따라 731일 멜론 정식 전 천궁입제를 200평당 6kg을 살포하고 경운했다. 대조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화학농약인 선충 방제제를 같은 방법으로 200평당 6kg을 살포했다. 이후 810일 정식을 실시하고 네마스타2000배 희석해 토양 전면에 15일 간격으로 2회 처리했다.

 

시험 결과는 눈으로 봐서도 확연히 달랐다. 화학농약을 처리한 포장과 비아이지 제품을 처리한 포장의 뿌리혹선충의 밀도는 89일 기준으로 처리 전 밀도보다 75%씩 감소했다. 하지만 비아이지의 네마스타는 관주가 가능한 제품으로 이를 2회 관주처리한 뒤에는 밀도가 30% 이상 재감소했다. 화학농약 처리구는 밀도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1>

 

 

이에 따라 멜론의 수확량은 비아이지 제품을 처리한 포장에서 30%이상 증가했다.

 

비아이지 연구소 관계자는 천궁과 네마스타에 포함된 방선균이 작물의 뿌리에는 영향이 없이 선충의 알 표면을 깨뜨리는 효소 등을 분비해 선택적으로 뿌리혹선충만을 방제해 효과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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