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중저수열 난방시스템 개발

2013.11.19 17:33:22

자연에너지 이용해 비용 대폭 절감

농촌진흥청은 고유가 시대 온실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첨단 온실 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난방을 하는 시설원예농가 사용연료의 약 89%는 유류난방을 하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40%로 높은 실정이다. 이번에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 개발한 난방시스템은 땅속에 열교환용 파이프를 묻지 않고 지하수와 연계된 물탱크 내에서 에너지를 뽑아내 온실 난방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물을 저장하는 물탱크, 탱크 내 물에서 열을 흡수해 증폭하는 열펌프, 온실 내에 열을 교환하는 팬코일유닛, 낮 동안에 태양열을 물탱크로 축열시키는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땅속에 열교환용 파이프를 묻지 않기 때문에 설치비용과 설치에 소요되는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공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설치할 곳의 지질특성을 고려할 필요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고장 시에도 수리하기가 매우 편리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축열 기능이 구비돼 있어 낮 동안에 온실 내의 태양에너지를 팬코일유닛 등을 이용해 물탱크로 축열해 시스템의 난방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돼 있다.

 

지난해 겨울 고양시 시설화훼농가 시험결과, 개발 시스템은 유류난방기 대비 난방비가 약 90% 절감되고 설치비 등을 고려한 경제성 분석결과 경유 온풍난방기 대비 연간 약 52%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투자비 회수기간은 4.4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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