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도 ‘에탄올’ 이용한 토양소독기술 개발

2013.11.19 17:31:52

저비용으로 토양병원균 억제효과 높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토양에서 발생되는 병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며, 효과도 높은 저농도 에탄올 토양소독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채소나 화훼류와 같은 시설원예작물은 이어짓기 등으로 인해 토양으로 전염되는 세균, 곰팡이, 선충, 바이러스 등의 병해충 발생이 심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토양병 발생을 막기 위해 화학약품(다조멧 등), 태양열, 열수 등으로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비용이나 작업성, 효과 등이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이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12%의 에탄올을 이용한 친환경 저비용 토양소독기술을 개발해 멜론과 토마토 연작피해지에 적용했다. 그 결과, 에탄올 소독 시 세균, 방선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 밀도가 뚜렷이 감소하고 멜론의 검은점뿌리썩음병이나 시들음병, 토마토의 풋마름병, 역병 등이 거의 발생되지 않아 소독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탄올 소독은 약제소독에 비해 토양미생물 억제효과는 다소 높았고, 멜론의 과실 무게와 당도는 같은 수준이며, 소독비용은 더 적게 든다. 소독방법은 에탄올을 물에 섞어 12%(1톤에 에탄올 510L)로 희석하고 관수장치를 이용해 토양을 충분히 적시도록(2030/10a) 준 다음에 비닐로 토양표면을 1주일 이상 덮어주고 하우스를 밀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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