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8일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준공식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0년부터 4년간 1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사선을 이용한 식물신품종 육종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신품종 개발 분야에서 돌연변이 육종의 중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그동안 관심과 지원의 미비로 국내 방사선육종 연구·개발 수준은 주변 경쟁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돌연변이 품종 재배면적 비율: 중국 20%, 일본 10%, 한국 0.5% 정도)
농식품부는 이번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준공을 계기로 첨단 방사선육종기술 연구·개발 및 주요작물에 대한 돌연변이 신품종 육성을 통해 방사선육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돌연변이 품종개발수 세계 25위권→8위권, 돌연변이 육종기술 수준 12위권→5위권)
또한 종자업체, 개인 육종가 및 대학, 연구소 등에 대해 육종분야에 대한 기술·교육지원 등을 통해 센터가 국내 돌연변이 육종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농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부처간 협업을 통해 건립된 만큼 육종 등 생명산업 분야에 있어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원천 연구 성과와 농식품부의 실용화·산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금년 12월 중에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사선 융합 생명자원 개발 실용화에 관한 중장기(5년) 연구개발 과제를 두 부처 공동으로 발굴해 2015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