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갖추고 세계로 뻗어나간다

2013.11.21 16:50:20

카프코, 닭털 추출 아미노산 제품 선두

 

 

뽀빠이칼라링으로 유명한 ()카프코에게 국내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넓은 바다가 아니다. 카프코는 이제 막 세계 시장에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1977년 한성화학공업주식회사로 시작해 35년 동안 기능성을 갖춘 비료를 꾸준히 생산해 온 카프코.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비를 투자해 아미노산 비료’, ‘식물 생리활성 물질’, ‘선충 포식 곰팡이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또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목원대학교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 ()판코리아 농업환경과학연구소,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바이러스 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카프코의 든든한 기술 협력 기관들이다.

카프코가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아미노산 추출 기술이다. 버려지는 닭털에서 아미노산을 추출하는 기술로 이미 국내에선 독보적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미생물 발효 통해 아미노산 추출 독보적

카프코는 닭털에서 아미노산을 추출하기 위해 특허균주를 활용해 미생물 발효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제품을 만들어 낸다. 닭털은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여기서 추출된 아미노산에는 펩타이드와 수용성 케라틴 단백질을 비롯 20종류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특히 함황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높아 안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조광휘 대표는 닭털 아미노산은 시스테인, 시스틴, 메티오닌 등 함황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비교적 높다함황 아미노산은 단백질 합성 및 성숙, 세포 성장에 필수 영양소로 저온, 냉해, 일조부족 등 생리장해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카프코는 이와 함께 5명의 연구원이 비료 및 미생물 농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부족한 최근 기상상황에 맞춰 광합성 촉진제, 쌀겨 등 천연물 소재, 뿌리혹선충 방제사업용 생물농약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3년 내 100만 달러 수출 확대 목표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프코는 2005년부터 유럽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호티페어,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IAHE 등의 농업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7년에는 태국에 복합비료를 견본품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대만, 2009년 체코, 동유럽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에 뽀빠이와 칼라링 등 유기농업자재와 4종복합비료, 미량요소복합비료 등을 수출하며 연간 3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조 대표는 앞으로 3년 내에 100만 달러까지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프코는 이를 위해 태국과 체코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 대표에 따르면 태국시장은 농사를 많이 짓지만 제조업 기반이 약해 수입품에 거부감이 없다. 이에 따라 카프코는 고수익 특용작물이나 과일 등에 집중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대표는 향후 벼 농사 부분에 제품을 접목하면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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