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의 과수 폐기량이 무려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등 농업선진국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경농은 지난달 5일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과수공급비즈니스포럼(Asia Fruit Congress)’에서 발표된 자료를 요약·발표했다. 경농은 포럼에서 아시아지역의 과수가 보관상태에서 8%, 유통단계에서 8%, 소매단계에서 15% 등 총 30%의 과실이 신선도 저하를 이유로 폐기되고 있는 사실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수치는 영국과 유럽의 1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브렌즈 아그로프래쉬사 유럽·아시아지역 총책임 부사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해 “보관·유통·소비과정 중 신선도가 떨어져 발생되는 아시아지역 과수폐기량이 영국의 다섯배”라며 “‘스마트프래쉬’가 소매·유통단계에서 발생되는 대규모 과일 폐기사태를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