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3일동안 서울 aT센터에서 펼쳐진 ‘2013 생명산업대전’이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개발된 우수기술의 전시, 우수연구자 포상, 농가-기업-투자운영사간 상생협력 협약식, 세미나, 기술이전 설명회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 창조농업관은 FTA 대응, IT·BT 융복합, 상생협력, 6차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5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농진청, 산림청, 대학 등의 농식품 분야 연구자들이 개발한 기술 중에서 우수 성과들을 전시했다. 특히, R&D 성과물의 사업화 단계를 고려해 사업화가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사업화가 유망한 사례들을 전시해 농산업체에 기술이전과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생명산업 테마전시관은 농업생명관, 산림생태관, 골든씨드관, 청정검역관, 식품산업관의 5가지 테마로 구분하고, 5개 유관기관과 43개 관련 기업체들이 참여했다.
해당 전시관은 그동안 먹거리 생산산업으로만 여겨졌던 농업이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관심이 모아진 골든씨드관에는 국립종자원과 함께 농우바이오, 코레곤, 아시아종묘, 제일종묘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26일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가 농식품 분야 우수 R&D성과 등의 정보 제공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또 (사)벤처기업협회와농식품투자조합 운용사인 동양인베스트먼트(주), 메가인베스트먼트(주), 세종벤처파트너스는 농식품 경영체의 투자 촉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 주식회사는 농업회사법인 (주)자담의 버려지던 감귤 슬러지를 활용한 감귤 화장품 개발기술에 15억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어 (주)국순당과 설갱벼 광덕작목반, 그리고 (주)동성제약과 대한정제봉독 영농조합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구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금년도 수상자 중 산업포장의 영예는 (주)농우바이오의 故이문환 박사와 한아에쎄스(주) 김남재 대표가 차지했다. 故이문환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웅성불임을 통한 상업용 고추 일대잡종(F1) 품종을 개발(국내용 5품종, 수출용 7품종)하여 고추 종자의 상업화 및 수출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주)부전 박범순 대표, 한국식품연구원 김경탁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강시용 박사 등 3명이 수상했다.
26일 국립종자원의 ‘종자검정국제세미나’가 ‘종자 순도검정 및 품종식별을 위한 분자마커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술이전설명회’와 수출연구사업단 협의회가 주관하는 ‘수출사업단 세미나’도 진행됐다. 27일에는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Green & Life Technology 포럼이 ‘국민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한 국민 행복 추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기술이전 설명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