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마늘 뿌리응애 발생 심각

2013.08.15 11:07:30

충북농기원, 긴 장마탓…건조 중요

저장 마늘에 뿌리응애가 발생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저장 중인 마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뿌리응애를 조사한 결과 발생한 농가가 많고, 서식 밀도도 높게 나타나 피해가 예상된다며 마늘 건조를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년과 같은 경우 한지형 마늘 생산 지역은 마늘 수확과 동시에 장마가 시작돼 고온 다습한 날씨를 좋아하는 뿌리응애의 번식 환경에 알맞은 조건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농기원이 7월 하순 단양지역 마늘 재배농가 30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뿌리응애가 발견된 농가는 16호로 53%에 이르렀으며, 발생된 농가 중 일부에서는 계속된 장마로 인해 서식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뿌리응애는 마늘, 쪽파 등의 파속 작물에 가장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마늘 생육기에는 땅속 지하부에서 피해를 주는 토양 해충이다. 수확 후에도 저장 중인 마늘 인편속을 가해하는 해충이다. 뿌리응애의 형태는 유백색의 반투명한 타원형이고, 입틀과 다리는 갈색이며, 크기는 0.6~0.7mm로 육안 식별이 어렵다.

안기수 충북농기원 마늘연구소 박사는 “뿌리응애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마늘을 충분히 건조하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마늘 건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길이 내년의 명품마늘 생산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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