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네리에서 고추 700여평을 재배하는 박이범 농업인은 올해 고추 탄저병 걱정을 덜었다. 지난 7월 15일경부터 사용한 탄전병 전문약제인 ‘머니업’ 수화제를 2차례 사용 후 탄저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작년에 다른 제품을 썼는데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올해 머니업을 사용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옥천군 해인면 용곡리에서 고추밭 1000여 평을 재배하고 있는 조중훈 농업인도 올해 머니업 사용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이들이 거주하는 충북은 올해 집중호우 구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추 탄저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머니업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용 농가들의 주장이다.
머니업 수화제는 균류의 세포막 주요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의 생합성을 저해해 살균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탄저병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강한 침투이행성으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우수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현재 고추 탄저병, 양송이버섯 마이코곤병, 느타리버섯 푸른곰팡이병, 머루 탄저병에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