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최근 국내 사육가축 2038두에 대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 두수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내 사육가축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가축 SFTS 전국표본검사이며, 검사결과를 볼 때 현재 국내 가축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낮거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검사를 통해 가축의 SFTS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검사법이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확립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할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검사결과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사 또는 야외에서 축산농가가 직접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SFTS에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축산업 종사자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하여 피해를 예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5월31일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인수공통전염병대책위원회에서 가축에 대한 SFTS 감염여부를 검사하기로 함에 따라 6월 3일부터 전국 9개도에서 축종별로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