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물복지형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 개발

2013.08.02 11:25:41

사료급이기, 산란상의 층별 설계로 공간활용도 높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육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리자의 노동력을 줄여줌과 동시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은 층별로 사료급이기, 산란상, 횃대 등이 위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가 높아 평사사육에 비해 동일면적에서 약 2배 정도의 산란계를 사육할 수 있고, 계란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집란장치와 닭들의 분을 치워주는 계분벨트 등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리자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도약대와 횃대 등의 구조물을 제공함으로써 산란계의 자연스러운 행동표출을 유도했다.

전중환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연구사는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은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시설로 이 시설 하나면 동물복지적 사육과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2012년부터 산란계를 대상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그 기준에 의하면 사육면적이 1㎡ 당 9수 이하, 수당 4㎝ 이상 급이공간(원형급이기)이 있어야 하며, 산란상은 120수당 1㎡ 이상 제공해야 하고 횃대는 수당 15㎝ 이상 있어야 한다. 특히 일반적인 산란계 농장에서 이용하는 케이지 사육이 금지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해야 한다. 동물복지 인증을 위해 평사사육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사육면적의 증가,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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