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전북 김제에 조성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Seed Valley)’에 입주할 20개 종자기업의 선정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총 25개 종자 기업으로부터 입주신청을 받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의 심사(서류심사 6.24, 발표심사 7.2)를 거쳐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농식품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6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육종연구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기업은 사업시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입주계약 체결을 거쳐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으로 최종 확정되며, 조성이 완료되는 2015년 말 단지에 입주해 본격적인 육종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입주가 확정된 종자기업에 대해서는 육종 연구용 부지를 장기임대하고 연구시설이 제공(수출시장 확대형의 경우에는 부지만 제공) 된다.
‘농협종묘센터’ 등 수출시장 확대형 2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당 7ha, (주)코레곤 등 수출시장 개척형 9개 기업에는 각 2.2~3.4ha, (주)고추와 육종 등 역량 강화형 9개 기업에는 각 1ha 규모의 부지가 제공되며,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한 유전체 분석기술 지원 서비스, 수출지원 서비스 등 입주기업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안영수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이번 선정된 우수 종자기업이 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종자분야 R&D 투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와 함께 민간종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국가 신성장동력화 사업을 통해 2020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