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진농업‧농촌 정책이 수출된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원장 정일정)은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정책과 발전사례 등을 배우고자 하는 아프리카‧아시아 개발도상국 중견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협력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을 받는 ‘국제협력교육’ 연수단은 아프리카-아시아 농촌개발기구(AARDO: Afro-Asian Rural Development Organization)의 14개국 농업(개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중견공무원으로서 지난달 23일부터 7일간의 교육일정으로 우리나라의 농업성장 모델과 농업정책 등에 대한 벤치마킹의 기회를 가졌다.
국제협력교육과정은 한국농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농정사를 시작으로 농촌지역개발과 기반정비, 식량증산, 협동조합정책 등 우리 농업의 발전과정과 정책에 대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협 등 업무 관계자가 직접 강의했다.
또 새만금간척지, 농가경영체(파프리카), 농업과학관, 삼성전자 방문 등 선진 농업과 산업현장‧시설을 직접보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원은 우리나라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유일한 국가로서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중견공무원에게 우리농업의 성장모델과 발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선진농업기술 전파 등을 통해 저개발국의 빈곤문제 해결을 돕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협력‧교류 증진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산물과 농자재 등의 수출 증대와 선진농업‧농촌개발 기술의 해외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