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은행사업용 농기계와 지역내 대형농기계의 정비·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수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시범농협 7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기계 수리에 필요한 첨단 전자·전기 설비를 갖춘 대형수리센터가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될 계획이다.
농협에 따르면 경기 화성 남양농협, 전북 김제 동김제농협, 고창 선운산농협, 전남 강진 강진농협과 도암농협 등 5곳은 대형수리센터를 새롭게 만든다. 이들 농협에는 올해 50억원, 2014년 30억원, 2015년 20억원 등 총 1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충남 보령 대천농협, 경북 의성 다인농협 등 2곳은 기존 중소형을 대형으로 전환한다. 지원액은 연차별로 40억원, 20억원, 10억원 등 총 70억원이다.
이들 농협은 500㎡ 이상의 옥내 작업장과 크레인 또는 2t 이상의 호이스트, 리프트, 부동액 회수기 등 수리장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3명 이상의 농기계 정비자격 소지자와 1명 이상의 보조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고 자동차 부분정비업소로 반드시 등록해 지역내 자동차 경정비 업무도 병행한다.
수리센터의 경영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리비는 농협이 정한 농기계 표준수리비의 ±10% 이내에서 징구하도록 의무화했다.
농협은 2015년 이후 농촌형 시·군별로 1~2개소의 대형수리센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