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수품종연구회는 지난달 2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시 이목동)에서 ‘과수 새품종의 보급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육성 과수 새품종 보급률을 제고해 우리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과수 새품종 보급 트렌드를 짚어보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육성한 배 새품종, 해외도입 속빨간 사과 새품종, 종간교잡 품종인 체리플럼 보급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에서는 서귀포시와 협약을 통해 제주도에서 제스프리 골드키위를 재배하고 있고 충남 예산군의 속빨간 사과나 엔비(Envy)·재즈(Jazz) 사과에 이어 경기 안성시의 체리플럼 ‘나디아(Nadia)’ 등이 국내 계약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수품종연구회장인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신용억 박사는 “국내 과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새로운 소득대체작목의 발굴, 지역특화 품종의 육성·보급과 신품종 재배 주산단지 조성이 정책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수품종연구회는 육종, 재배, 종묘생산에서 유통까지 총체적 관리를 통해 국내 육성 과수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자 1996년 발족했으며 현장평가회를 통해 과수 새품종을 소개하고 재배 문제점을 조기에 발굴·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